동계올림픽 선전 뒤에 삼성 있었다
김경두 기자
수정 2006-02-28 00:00
입력 2006-02-28 00:00
2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박성인 삼성스포츠단장은 1997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맡고 있으며, 삼성화재는 지난 10년간 한국 빙상스포츠 발전에 모두 63억원을 지원했다.
삼성이 쇼트트랙을 비롯한 빙상스포츠 육성에 일찌감치 발벗고 나선 배경엔 10여년 전 이 종목들의 가능성을 내다본 이건희 회장의 당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삼성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 회장은 당시 “스포츠에도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면서 “상대적으로 취약한 동계올림픽 종목에서 우리 선수들의 체격과 역량을 감안해 전략적으로 준비하면 세계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박 단장은 삼성스포츠단 운영의 노하우를 살려 빙상연맹을 이끌었으며 한국 쇼트트랙을 세계 최고의 팀으로 성장시켰다. 삼성화재는 외환위기로 모든 기업이 후원을 중단할 때 오히려 빙상연맹을 적극 지원해 발전의 한 축을 담당했다. 삼성화재 이수창 사장은 동계올림픽 경기가 열린 토리노를 방문, 우리 선수들을 격려하고 대표팀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번에 3관왕을 차지한 안현수와 진선유 선수 등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토리노 ‘삼성전자 올림픽 홍보관’을 찾아 와이브로(휴대인터넷)와 DMB폰 등 삼성전자의 첨단 무선통신 기술을 체험했다.
삼성은 쇼트트랙 선수 전원에게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DMB폰을 증정할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6-02-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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