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을지로 시대’
수정 2004-12-17 08:44
입력 2004-12-17 00:00
SK텔레콤은 16일 서울 을지로 2가 신사옥인 ‘SK-T 타워’준공식을 갖고 사옥이전을 시작했다. 종로구 SK 서린빌딩에 일부 둥지를 꾸린 지 4년 만이다.
SK텔레콤 제공
신사옥이 휴대전화 외장처럼 보여 입소문이 꼬리를 물고 있다. 외부 모양은 폴더형 휴대전화의 외형처럼 생겼고, 앞쪽이 남산을 향하고 있다. 위로 올라가면서 폭이 좁아진 뒤 27층부터 남쪽을 향해 꺾인 모습이다.
회사 관계자는 “폴더형 휴대전화 모양처럼 보이지만 실제 의미는 임직원들이 고객들에게 인사하는 모습, 즉 겸손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건물 외벽이 모두 파란색 유리로 된 것은 파란색이 SK텔레콤의 사색(社色)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건물을 바라보는 각도와 빛의 반사각에 따라 다양한 질감을 느낄 수 있다. 유리 외벽과 각각 다른 각도는 기업의 투명성 및 회사의 역동적 발전 모습, 소비자의 다양한 욕구 수용 등의 의미가 있다.
건물 안에는 첨단 기능이 갖춰져 있다. 신용카드 칩을 장착한 ‘모네타폰’으로 출입이 가능하며 건물 안에서는 금융 결제도 할 수 있다. 이사는 오는 24일 끝나며 내년 1월말까지 기존 전화로 걸면 바뀐 전화번호를 안내한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4-12-1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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