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 투자수익률 1년새 7%P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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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10 07:49
입력 2004-11-10 00:00
서울지역 상가 투자수익률이 1년 만에 7%포인트, 업무용 빌딩은 3%포인트 떨어졌다.

9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전국 7대 도시의 6층 이상 오피스빌딩 500개와 3층 이상 상가 100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연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은 9.42%, 상가는 9.54%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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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보다 오피스는 2.39% 포인트, 상가는 4.55% 포인트 하락한 수치이다. 투자수익률은 임대료 등 빌딩 운영에 따른 소득수익률과 건물 가격 증감에 의한 자본수익률을 더한 것으로 부동산 투자의 지표로 이용된다.

특히 서울지역 상가 투자수익률 하락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서울 상가 투자수익률은 18.39%였으나 올해는 11.06%로 7.33%포인트 떨어졌다.

인천지역 상가는 13.81%에서 6.80%로 7.01%포인트 하락, 수익률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업무용 빌딩의 투자수익률 하락 원인은 대형 신규 오피스 공급과 리모델링으로 인한 임대면적이 늘어난 반면 경기 위축 등으로 빈 사무실이 늘어나는 바람에 소득이 감소한 것이 원인이다.

여기에 부동산값 하락으로 자본수익이 쪼그라든 것도 수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상가 투자수익률 하락은 대형 상가 공급에도 불구하고 소비가 위축돼 빈 상가가 늘어나고 임대료가 떨어졌기 때문이며, 점포 가격 하락도 수익률 감소를 부추겼다.

도시별 투자수익률은 오피스 빌딩의 경우 서울이 10.84%로 가장 높았다. 다음은 ▲인천 8.03% ▲대구 6.7% ▲부산 6.49% ▲대전 6.01% ▲울산 4.07% ▲광주 2.95% 등의 순이었다.

상가는 ▲서울 11.06% ▲대전 10.53% ▲대구 8.24% ▲부산 7.68% ▲울산 7.30% ▲인천 6.8% ▲광주 6.65% 등의 순으로 높았다.

서울에서는 종로구와 중구 등 도심권 빌딩(오피스 ㎡당 170만 3000원, 상가 808만 4000원)의 임대료가 강남권(오피스 159만 5000원, 상가 319만 2000원)이나 여의도·마포권(오피스 123만 7000원), 신촌권(상가 404만 2000원) 보다 훨씬 비쌌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4-11-1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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