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인사이드] 롯데그룹 경영승계 신호탄?
수정 2004-05-26 00:00
입력 2004-05-26 00:00
신 부회장은 1990년 롯데의 계열사인 호남석유화학의 상무이사로 경영에 참여하기 시작,97년 부회장직을 맡았다.2001년 전국경제인연합회 유통산업위원회의 위원장직을 맡으면서 대대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으로 위원장직을 수행했으나 위원회가 없어지면서 조용히 자취를 감췄다.
세븐일레븐,롯데닷컴 등의 계열사 대표로 공격적 경영을 펼쳤으나 이들 계열사가 기대만큼의 실적을 올리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경영능력에 회의를 표시하기도 했다.따라서 신 부회장은 제대로 된 경영능력을 펼친 적이 없는 셈이다.
롯데그룹측은 신격호 회장의 지론은 ‘기업인은 정년이 없다.’는 것으로 경영승계 작업은 경영진의 생각 차원일뿐 그룹 차원에서 논의된 것은 없고,말을 꺼낼 입장도 아니라고 밝혔다.특히 신 회장은 고령에도 혈기가 왕성하며 건강 문제에 관한 소문은 낭설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룹 안팎에선 신 부회장의 나이가 49살에 이른 만큼 청와대 회담을 계기로 대외 활동의 반경을 넓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특히 아버지와 달리 공격적 스타일의 경영을 펼칠 경우 롯데그룹의 기업 문화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윤창수기자 geo@˝
2004-05-2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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