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에도 경영기법 도입”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4-03-30 00:00
입력 2004-03-30 00:00
‘따뜻한 시장주의자가 돼라.’

이헌재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29일 시장주의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이날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장은 냉정하고 차갑지만,시장을 따뜻하게 바라봐야 한다.”며 따뜻한 시장주의자가 될 것을 주문했다.자신이 취임초 밝힌 ‘起業富民’(기업을 일으켜 국민을 부유하게 한다)과 일맥상통한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부총리는 따뜻한 시장을 위해서는 기업의 기부문화가 필요하다는 점도 동시에 역설했다.그는 “기업들은 시장체제에서 받은 혜택을 사회에 돌려주는 ‘나눔의 문화’가 필요하며,이와 함께 미래 인력을 키워나가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미래 인력육성은 정부 차원에서도 연구개발에 준하는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해 재계돕기에 적극 나설 뜻임을 분명히 했다.아울러 경제정책 추진에도 재계 경영기법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이른바 ‘선택과 집중’으로 간부회의에서도 여러차례 강조했다.

그는 “각 국·실이 이것 저것 다 잘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반드시 해야하고,잘 해야되는 것을 중점적으로 챙기라.”고 지적했다.“불필요한 자료를 만드느라 아래 직원을 휴일에 불러내 괴롭히지 말라.자료를 복잡하고 두껍게 만들지 말고,연상이 떠오를 수 있도록 키워드 중심으로 간결하게 준비하라.”고도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2004-03-30 4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