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로 삶의질 향상” 73% “계층간 격차 되레 심화”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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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11-04 12:36
입력 2009-11-04 12:00

성인남녀 대상 인식 조사

우리 국민 과반수는 정보화 사회가 계층 간 차이를 키우고, 소득 격차를 늘린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최근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해 성인 남녀 1043명을 대상으로 ‘대국민 정보화 인식 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 73.4%가 ‘정보화로 인해 개인의 삶이 좋아졌다.’고 답했다고 3일 밝혔다.

‘정보화 덕분에 삶의 질이 더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은 78.7%에 달했고, 73.0%는 ‘우리나라의 정보화 수준이 다른 나라보다 높다.’고 밝히는 등 국민 대다수가 ‘정보화 강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었다. IT(정보통신)와 정보화가 우리나라의 성장 동력이라는 데는 79.9%가 동의했다.

하지만 정보화가 사회 역기능을 조장한다는 반응도 만만치 않았다. 응답자 51.2%가 ‘정보화가 계층 간 격차를 심화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정보화 지식이나 환경 차이가 소득의 차이를 가져온다.’는 답도 61.4%로 나타났다.

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정보화 인식 조사는 국가가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처음 실시한 것”이라면서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정보화 비전을 수립하고 미래정보사회를 구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2009-11-04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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