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삼켰을 뿐인데”…60대男 뱃속 ‘표고버섯 한 개’ 통째로 나와 ‘경악’ [월드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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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은 기자
김성은 기자
수정 2026-10-24 09:10
입력 2026-10-24 07:18
세줄 요약
  • 대충 씹은 표고버섯, 60대 남성 장폐색 유발
  • CT·엑스레이로 장 팽창과 막힘 확인
  • 개복 수술로 이물질 제거 뒤 무사 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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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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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씹어 삼킨 표고버섯 때문에 60대 남성이 수술대에 올랐다. 의료진은 질기거나 섬유질이 많은 음식일수록 꼭꼭 씹어 먹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23일(현지시간) 대만 TVBS에 따르면 최근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을 찾은 가오슝의 60대 남성의 장 속에서 표고버섯 한 개가 통째로 발견됐다.

병원은 먼저 컴퓨터단층촬영(CT)과 복부 엑스레이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소장이 부풀어 있었고 장이 막혀 안쪽에 액체까지 고여 있었다.

의료진은 우선 비수술적 치료를 시도했다. 코를 통해 관을 넣어 장에 차 있던 내용물을 빼내면서 내부 압력을 낮추고, 금식을 유지하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배가 부풀어 오르는 증상은 좀처럼 가라앉지 않았다. 관을 통해 배출되는 양도 계속해서 많았다. 상황이 심각하다고 판단한 의료진은 결국 긴급 개복 수술을 진행하기로 했다.

수술 도중 의료진은 깜짝 놀랐다. 남성을 괴롭힌 원인은 제대로 씹히지 않은 채 소장 끝부분인 회장에 꽉 끼어 있던 표고버섯이었다. 버섯이 장을 물리적으로 틀어막고 있었던 것이다. 의료진이 이물질을 안전하게 제거하자, 남성은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무사히 퇴원했다.

의료진은 질기거나 섬유질이 거칠어 소화가 잘 안 되는 음식을 충분히 씹지 않고 넘기면 장 속에 쌓여 걸리기 쉽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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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고버섯 이미지. 123rf
표고버섯 이미지. 123rf


표고버섯, 팽이버섯, 말린 죽순, 찹쌀로 만든 음식 등은 특히 조심해야 할 음식으로 꼽힌다. 이런 음식을 큼직하게 삼키면 장이 좁아지거나 운동성이 떨어진 부위에 걸려 뭉치기 쉽고, 결국 장이 완전히 막히면서 극심한 복통과 복부 팽만, 구토 등이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소화 기능이 약해졌거나 씹는 힘이 떨어진 노인, 이전에 배 수술을 받은 적이 있는 환자는 음식을 급하게 먹어서는 안 된다.

장이 막히는 사고를 막으려면 음식을 꼭꼭 씹은 다음 삼키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버섯 밑동이나 거친 채소, 곶감처럼 소화가 어려운 음식은 적당량만 섭취하고 물을 충분히 마시는 것이 좋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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