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역대 최고대우로 3년 재계약...kt와 2029년까지 동행
박현진 기자
수정 2026-10-19 14:32
입력 2026-10-19 14:32
세줄 요약
- kt, 이강철 감독과 3년 34억원 재계약
- 역대 프로야구 감독 최고 대우 기록
- 2029시즌까지 동행, 장수 감독 반열
이강철 감독과 kt 위즈의 동행이 2029시즌까지 이어진다.
kt는 19일 “이 감독과 3년 동안 계약금 10억원과 연봉 8억원 등 총액 34억원에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역대 프로야구 감독 가운데 최고의 대우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염경엽 LG 감독이 재계약하면서 받은 3년 총액 30억원이었다.
kt와 4번째 계약에 합의한 이 감독은 11년 동안 kt 지휘봉을 잡게 되면서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장수 감독’ 반열에 오르게 됐다. 지금까지 KBO리그 한 팀을 10년 이상 이끈 장수 감독은 1983년부터 2000년까지 18년 동안 해태 타이거즈를 이끈 김응용 감독과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1년 동안 현대 유니콘스 감독을 지낸 김재박 감독 등 두 명 뿐이다.
2019년 kt 사령탑에 오른 이 감독은 첫해부터 창단 이후 첫 5할 승률을 돌파했고 이듬해인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시즌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 2021년에는 통합 우승을 달성해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올시즌에는 감독 통산 600승 돌파와 함께 팀을 정규시즌 우승으로 이끌며 지난해 포스트 시즌 진출 실패의 아쉬움을 깨끗하게 씻어냈다.
이선주 kt 스포츠 대표이사는 “이강철 감독이 부임하면서 지속적인 강팀의 면모를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올해 탁월한 지도력을 바탕으로 다시 포스트시즌 진출과 정규시즌 우승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KBO리그 최고의 감독과 다시 함께 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큰 선물을 받은 이 감독은 “구단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셔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좋은 대우로 재계약을 해주신 구단과 옆에서 도와준 코칭스태프, 선수들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힌 뒤 “아직 시즌이 끝나지 않았다. 더 높은 곳에서 시즌을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계속해서 우승 경쟁을 하는 강팀이 될 수 있도록 지도하겠다”는 각오를 덧붙였다.
박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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