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선한 가을 날씨에 산책·등산 무리했더니”… 내 발바닥이 보내는 경고 [헬스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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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10-19 10:53
입력 2026-10-19 10:53
세줄 요약
  • 가을철 산책·등산 증가, 발바닥 통증 주의
  • 아침 첫발 찌릿함, 족저근막염 의심
  • 운동량 조절·스트레칭·신발 관리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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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은 부탄 탁상곰파로 가는 원시림의 등산로. 2023.8.11 손원천 기자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은 부탄 탁상곰파로 가는 원시림의 등산로. 2023.8.11 손원천 기자


청명하고 서늘한 가을은 야외활동이 늘어나기 좋은 계절이지만, 갑작스러운 산책이나 등산은 발바닥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아침마다 발뒤꿈치가 찌릿하다면 대표적인 가을철 관절·근육 질환인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봐야 한다.

5년 새 환자 4만 명 증가… 50대·여성에게 집중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족저근막염 환자는 2020년 25만여명에서 2025년 29만여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가장 많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1.3배 더 많았다. 특히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가을철에 환자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아침 첫발이 ‘찌릿’… 원인과 주요 증상발바닥의 아치를 지지하는 ‘족저근막’에 반복적인 과부하가 걸려 미세 손상이 축적되면 통증이 발생한다. 이는 갑작스러운 장거리 걷기나 러닝, 딱딱한 바닥에서의 운동, 체중 변화, 평발이나 요족 등이 원인이다. 아침에 잠에서 깨어 첫걸음을 내디디거나 오래 앉아 있다 일어설 때 느껴지는 발뒤꿈치 안쪽의 통증을 유발한다. 움직이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방치하면 다시 심해져 주의가 필요하다.

운동량 조절과 꾸준한 스트레칭이 핵심족저근막염 예방과 완화를 위해서는 일상 속 관리 습관이 중요하다. 우선 장거리 걷기와 러닝을 줄이고, 수영이나 자전거 등 체중 부담이 적은 운동으로 대체한다. 의자에 앉아 발가락을 발등 쪽으로 당겨주거나, 벽을 짚고 종아리 근육을 늘려주는 스트레칭을 꾸준히 시행한다. 운동 후 냉찜질과 쿠션감이 좋은 신발 착용이 도움을 준다.

전문가들은 대부분 비수술적 보존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으나 회복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통증이 줄었다고 해서 곧바로 무리한 운동을 재개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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