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잘 먹고 운동하면 입원 가능성 11% 낮아진다
이병문 기자
수정 2026-10-15 03:30
입력 2026-10-14 21:39
서울대병원 성인 3만 7059명 분석
여성·고령층·만성질환자서 더 뚜렷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김계형 교수팀(김소영 임상강사)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14~2021년)에 참여한 20세 이상 성인 3만 7059명의 식사의 질 및 신체활동과 의료 이용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14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리벤티브 메디슨 리포츠’(Preventive Medicine Reports)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한국인 식생활평가지수(KHEI)를 활용해 식사의 질을 높음·낮음으로 구분했다. 신체활동은 걷기를 포함한 여가 활동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주 150분 이상이면 활동군으로 분류했다. 이후 두 기준을 조합해 4개 군으로 나누고 최근 1년간 입원 경험과 최근 2주간 외래 방문 경험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식사의 질이 높고 신체활동이 충분한 이들은 식사의 질이 낮고 신체활동도 부족한 기준군보다 입원 경험이 있을 가능성이 11% 낮았다. 반면 식사의 질만 높거나 신체활동만 충분한 군에서는 전체 분석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대상별 분석에선 신체활동과 입원 경험 감소의 연관성이 만성질환자에서 15~18%, 여성에서 18~22%, 65세 이상에서 28~30%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성과 65세 미만, 만성질환이 없는 사람에서는 유의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반면 외래 방문은 식사의 질이 높은 군에서 더 흔했다. 최근 2주간 외래 방문 경험이 있을 가능성은 식사의 질이 높고 신체활동이 부족한 군에서 19%, 식사의 질과 신체활동이 모두 높은 군에서 9% 높았다.
이병문 의학전문기자
세줄 요약
- 식사 질·신체활동 동시 충족 시 입원 감소
- 한쪽만 개선한 경우는 유의한 차이 없음
- 여성·고령·만성질환자에서 효과 더 뚜렷
2026-10-15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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