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다섯 별, 이천 하늘에 ‘반짝’… 스타들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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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훈 기자
수정 2026-10-12 01:44
입력 2026-10-11 16:30

‘빅네임 해외파’ 5명 총출동

유해란, 올 시즌 메이저 2승 수확
“오랜만에 국내 팬 앞에 서 기쁘다”

윤이나, 상금랭킹 7위로 샷 절정
“새로운 대회 시작 함께해 뜻깊어”

고진영, 부상 넘어 재기 발판 삼아
박성현, 공격적 장타로 우승 노려
이정은 ‘핫식스’ 명성 되찾을 스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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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유해란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유해란은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3위에 올라 있다. ② 윤이나가 티샷을 치고선 공의 방향을 쫓고 있다. 윤이나는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올해 처음 KL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KLPGA 제공
① 유해란이 티샷을 날리고 있다. 유해란은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 출전하는 선수 중 가장 세계랭킹이 높은 3위에 올라 있다. ② 윤이나가 티샷을 치고선 공의 방향을 쫓고 있다. 윤이나는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올해 처음 KL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KLPGA 제공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은 올해 들어 가장 화려한 해외파 선수 명단을 자랑한다. 특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 5명이 우승컵을 다툰다.

가장 눈길을 끄는 해외파 선수는 유해란이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을 연달아 제패하며 메이저 2승을 수확했다. LPGA투어 통산 승수도 5승으로 늘렸다. 세계랭킹은 3위. 한국 선수 중 가장 높다.

유해란은 올해 유난히 뜨겁다. LPGA투어 CME 글로브 포인트와 올해의 선수 포인트, 평균 타수, 상금 랭킹에서 모두 넬리 코르다(미국)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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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투어에서 2019년부터 2022년까지 5승을 쌓았고 신인왕을 차지했던 유해란은 2023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긴 뒤 국내 대회 출전은 2024년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딱 한 번뿐이었다. 그만큼 KLPGA투어 대회 출전이 드물었던 그는 올해 KLPGA투어에 처음 합류한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KLPGA투어 정상급 선수들과 겨룬다.

유해란은 “오랜만에 국내 팬 여러분 앞에서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고 설렌다. 새롭게 시작하는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밝혔다.

윤이나도 주목받는다. 2024년 KLPGA투어에서 상금왕과 대상을 석권하고 지난해 LPGA투어에 진출한 윤이나는 아직 우승은 없지만 상금랭킹 7위를 달릴 만큼 샷에 물이 올랐다. 윤이나는 올해 국내 대회 출전이 처음이다. 지난해에는 두 차례 KLPGA투어 대회에 출전했지만 올해는 LPGA투어에 집중하느라 고국 나들이를 참았다. 무엇보다 한국 여자 골프 선수 중 열성적인 팬덤을 거느린 윤이나는 미국 무대에서도 통하는 장타력을 앞세운 화려한 플레이가 기대된다.

윤이나는 “국내 팬들과 다시 만날 수 있게 되어 정말 반갑고 기대된다. 새로운 대회의 첫 시작을 함께할 수 있다는 점도 뜻깊게 생각한다”면서 “잘 준비해서 좋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가장 오랜 기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고진영도 모처럼 고국 팬들 앞에 선다. 고진영은 KLPGA투어에서 설명이 필요 없는 선수다. 통산 12승을 올린 KLPGA투어에서 2016년 대상을 받았고 2018년부터 뛰기 시작한 LPGA투어에서는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에 버금가는 성과를 냈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15승을 올린 고진영은 올해는 부상 탓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동안 대회를 쉬었던 고진영은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을 재기의 전환점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한국 여자 골프에 팬덤 현상을 처음 불러일으킨 박성현도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에서 부활 샷을 날리겠다며 출사표를 냈다. KLPGA투어에서 2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고 2017년 미국으로 건너간 박성현은 메이저대회에서만 두 차례 우승했고 상금왕, 올해의 선수상, 신인왕을 한꺼번에 손에 넣는 위업을 이뤘다. 세계랭킹 1위에도 올랐던 그 역시 부상 후유증으로 지금은 2부 투어에서 뛰고 있지만 여전한 장타력과 공격적인 플레이로 언제든 우승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핫식스’라는 별명이 친숙한 이정은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 플레이어다. KLPGA투어에서 2016년 신인왕에 이어 이듬해부터 2년 연속 상금왕을 석권했던 이정은은 2019년 미국으로 무대를 옮기자마자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을 제패했다. 스윙 교정의 여파로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낸 이정은 역시 이번 아이스버그골프·서울신문 오픈을 희망의 무대로 삼겠다는 각오다.

권훈 전문기자
세줄 요약
  • LPGA 한국파 5명, 이천 대회 총출동
  • 유해란 메이저 2승, 윤이나 샷 절정
  • 고진영·박성현·이정은 재기 도전
2026-10-12 C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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