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예의 갖춘 의견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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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수정 2026-10-11 10:56
입력 2026-10-11 10:56

“남의 집 마당에 들어와 폭언하는 무뢰배는 문밖으로 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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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시장 찾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영천시장 찾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영천시장 찾은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
(세종=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2일 서울 서대문구 영천시장을 방문,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2026.10.2 [청와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m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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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11일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품격과 예의를 갖춘 의견은 언제든 환영”한다며 SNS(소셜미디어) 직접 소통 의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에 “당연히 반대의견을 내거나 비판을 한다고 차단하지는 않는다”며 이처럼 말했다.

이 대통령은 논란이 됐던 ‘좌아하게’라는 표현에 대해 “일베에서 쓰던 말이 아니라 민주개혁 진영에서 문재인 대통령 시절부터 쓰던 말이고 우아하게라는 말을 장난스럽게 비튼 말장난(언어유희)의 하나”라고 반박했다. 이어 “엄혹하고 바쁜 세상이지만 가끔씩은 맑은 하늘도 쳐다보고 주변도 둘러보는 여유도 가지면서 해학과 유머 장난도 즐겨보시기 바란다”며 “엄중·진지·권위도 중요한 덕목이지만, 드라마를 다큐 취급하는 과잉 진지도 경계하자”고 비판한 이들에게 충고했다.

이 대통령은 자신을 비판한다는 이유로 과도한 표현을 쓰는 이들을 차단한 것과 관련해 고 박원순 전 시장을 언급하며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고 박원순 시장님이 생각난다. 뛰어난 아이디어 맨이셨고 언제나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하시며 즐기시던 분”이라며 “제게 소통과 그 수단인 SNS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신 분”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폭언과 욕설이 달린 SNS 댓글로 고민 중인 박 전 시장에게 “소통의 장에 폭언·욕설·비아냥으로 오물을 뿌리는 행위는 소통이 아니라 소통방해”라고 조언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오물을 끼얹으며 공론의 장을 어지럽히는 계정은 차단해야 건전한 공론의 장이 유지된다”며 “남의 집 마당에 들어와 폭언·욕설하는 무뢰배는 문밖으로 내치는 것이 당연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통령은 엑스에 또 다른 글을 남기며 대국민 직접 소통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어려움 없이 부모덕에 호의호식하며 고관대작으로 평생 살아온 사람은 고단한 소시민의 삶과 인식을 이해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이어 “끊임없이 삶의 현장 뒷골목을 돌아보며 이 세상 가장 낮은 곳에 처한 가장 힘든 이들의 삶을 챙기는 것이 바로 국정이고 행정이고 정치”라며 “권력자가 생각 없이 휘두르는 칼끝에 보지도 생각지도 못한 삶들이 베어질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칼이 크면 클수록 더욱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왜 하나’, 정치하는 우리가 끊임없이 되새길 질문”이라고 밝혔다.

김진아 기자
세줄 요약
  • 우아하게든 좌아하게든 예의 갖춘 의견 환영
  • 좌아하게 표현 논란, 언어유희라고 직접 반박
  • 폭언·욕설 계정 차단, 공론장 보호 필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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