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서 자다가 새벽에 “악!”…표범에 500m 물려가 목숨 잃은 ‘이 나라’ 80대

김성은 기자
수정 2026-07-23 17:39
입력 2026-07-23 17:39
세줄 요약
- 베란다서 자던 80대, 표범 습격으로 사망
- 표범, 남성 500m 끌고 가다 가족에 놓침
- 이틀 뒤 당국 포획, 마을 불안 다소 해소
인도의 집 베란다에서 자던 80대 노인을 공격해 숨지게 한 표범이 당국의 수색 끝에 생포됐다. 사건 발생 이틀 만에 표범이 붙잡히면서 공포에 떨던 지역 주민들도 비로소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됐다.
21일(현지시간) 인도 일간지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우타르프라데시주 바라이치 지역의 카타르니아가트 야생동물보호구역 삼림청은 노인을 습격해 사망에 이르게 한 표범을 성공적으로 포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지난 18일 로단 푸르와 마을에서 발생했다. 당시 88세 남성 람 야다브씨는 집 베란다에서 잠을 자던 중 주택 내부까지 침입한 표범의 갑작스러운 습격을 받았다.
표범은 야다브씨를 집에서 약 500m 떨어진 곳까지 끌고 갔다.
비명을 듣고 놀란 가족들이 몽둥이를 들고 뛰쳐나와 고함을 지르며 저항하자 표범은 그제야 그를 버려두고 인근 숲속으로 달아났다.
야다브씨는 곧바로 지역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목 부위 상처가 너무 깊어 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 마을 전체는 순식간에 공포에 휩싸였다.
불안에 떨던 주민들은 삼림청을 향해 맹수를 즉각 포획해 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삼림청은 표범의 이동 경로와 출몰 예상 지점을 파악해 포획용 우리를 설치하고 감시와 순찰을 펼쳤다.
그 결과 20일 밤 11시쯤, 카크라하 구역 아히란푸르와 마을에 설치된 포획 틀에 표범이 들어서며 안전하게 생포됐다.
삼림청 관계자는 “붙잡힌 표범은 5살 남짓 된 암컷으로 추정된다”며 “앞으로 야생동물 보호 규정에 따라 후속 조치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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