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플랫폼 확대에 MLCC 재고 ‘바닥’ 조짐…트렌드포스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

곽소영 기자
수정 2026-07-06 18:00
입력 2026-07-06 18:00
AI발 MLCC 수요 폭증에 공급 부족 조짐
AI서버·전장에 사용…가격 3배 ‘캐시카우’
3분기 주요 AI 플랫폼과 재고 확보 맞물려
삼성전기 제공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에 힘입어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주문이 급증하면서 삼성전기를 비롯한 주요 AI 서버용 부품 업체들의 공급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
6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AI 서버 플랫폼 업그레이드와 클라우드서비스제공업체(CSP)의 맞춤형 AI 반도체(ASIC) 생산 확대에 따라 고부가 MLCC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MLCC는 전자제품 회로에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제어하는 핵심 부품으로, 최근 AI 서버와 전장 등에 쓰이며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AI 서버용 MLCC는 모바일용보다 기술 난이도가 높고 가격은 최소 3배 이상 비싸 부품 업체들의 신흥 ‘캐시카우’로 부상 중이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삼성전기의 BB(수주 대비 출하) 비율은 1.31을 기록했다. BB 비율은 업체들의 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지표로, 1을 넘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아 수주가 출하를 넘어선다는 의미다.
일본 ‘무라타’와 ‘다이요유덴’도 각각 1.30, 1.25를 기록하며 3사 모두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최고 수준을 찍었다. 업계 평균 BB 비율은 1.04까지 상승했다. 특히 업계 1위인 무라타의 수주잔고 비율은 1.27로, 2018년 MLCC 공급난 당시(1.25)를 웃돌았다.
트렌드포스는 주문이 생산능력을 웃돌면서 수주 잔고가 빠르게 쌓여 고부가 MLCC 공급 부족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AI서버 삼성전기도 최근 북미 CSP와 약 450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AI발 MLCC 수요 증가가 현실화하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3분기부터 주요 AI 플랫폼 양산과 고객사의 선제 재고 확보가 맞물리면서 납기가 길어지고 가격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며 “올해 4분기가 고부가 MLCC 시장이 본격적인 공급 부족 국면으로 진입할지를 가늠하는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곽소영 기자
세줄 요약
- AI 서버 투자 확대, 고부가 MLCC 수요 급증
- 삼성전기·무라타·다이요유덴 BB 비율 최고 수준
- 3분기 납기 지연·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 제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내안의 AI 본성 분석 :
UNMASK ]
기사 읽는 습관에 숨겨진 당신의 MBTI는?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AI 서버용 MLCC가 모바일용보다 가격이 몇 배 비싼가?

![THE NEXT : AI 운명 알고리즘 지금, 당신의 운명을 확인하세요 [운세 확인하기]](https://imgmo.seoul.co.kr/img/n24/banner/ban_ai_fortune_v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