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포수목원 조성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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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익 기자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7-06 16:44
입력 2026-07-06 16:44
세줄 요약
  • 천리포수목원 조성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
  • 1962~1989년 조성·운영 과정 담은 7건 56점
  • 민병갈 설립자 손글씨·서신 등 역사성 인정
1962~1989년 조성 과정 담은 7건 56점
국내 최초 민간 수목원 조성사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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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증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군 제공
6일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증 전달식이 열리고 있다. 군 제공


충남 태안군은 천리포수목원 조성 과정을 담은 기록물이 국가등록문화유산에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군은 6일 천리포수목원에서 윤희신 태안군수와 국가유산청 문화유산국장, 충남도 관계자, 천리포수목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안 천리포수목원 조성 관련 기록물’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증 전달식을 개최했다.

천리포수목원은 미국 출신 귀화인 민병갈(Carl Ferris Miller) 설립자가 1962년 소원면 천리포 일대에 조성을 시작한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 수목원이다.

이곳은 목련과 호랑가시나무 등 세계적인 식물 컬렉션을 보유해 2000년 국제수목학회로부터 아시아 최초로 ‘세계의 아름다운 수목원’ 인증도 받았다.

이번에 등록된 기록물은 1962년부터 1989년까지 천리포수목원이 조성되는 일련의 과정과 상황을 담은 7건 56점이다.

기록물에는 민 설립자가 1962년 천리포 해변 토지를 사들인 매입 증서를 비롯해 수목원 운영 상황을 기록한 업무 일지, 식물채집 일지, 해외 기관과 주고받은 교류 서신, 개인 서신 등이 포함됐다. 황무지였던 해변이 수목원으로 바뀌어 가는 과정이 설립자 손글씨와 문서로 고스란히 남아 있다.

군은 이번 등록을 계기로 천리포수목원과 협력해 기록물이 체계적으로 보존·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윤희신 군수는 “천리포수목원이 만들어지던 60여 년 전의 기록이 국가유산으로 인정받게 돼 뜻깊다”며 “군민과 방문객들이 수목원의 역사와 가치를 함께 누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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