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내일 귀국… 기동대 등 100여명 공항 배치 “협박성 글 올라와 엄하게 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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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기자
이정수 기자
수정 2026-06-29 18:49
입력 2026-06-29 17:53
세줄 요약
  • 홍명보 귀국 맞춰 공항 경비 대폭 강화
  • 살해 협박 글 게시 뒤 경찰 100여명 투입
  • 입국 혼잡 대비 질서 유지·불법행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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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6.6.29 뉴시스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 국가대표팀의 홍명보 감독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사포판 치바스 바예 베르데에서 기자회견을 하며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26.6.29 뉴시스


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귀국에 맞춰 경찰이 인천국제공항 경비를 강화한다. 홍 전 감독을 겨냥한 살해 협박 글이 최근 온라인상에 올라온 데다 입국 현장에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자 기동대 등 100여명을 투입하기로 했다.

29일 뉴시스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경찰단은 30일 오전 홍 전 감독과 국가대표팀 입국 일정에 맞춰 인천경찰청 소속 기동대 3개 제대 등을 공항에 배치한다. 투입 인력은 기동대를 포함해 공항경찰단 인력 등 총 100여명 규모다.

대표팀 측의 별도 신변보호 요청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8일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가 총대 메고 홍명보 ××× 살해하겠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홍 전 감독 귀국일에 인천공항에서 범행하겠다는 내용의 이 게시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공항경찰단은 함께 입국하는 일반인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질서 유지에 집중하는 동시에 물건 투척이나 폭행, 업무방해 등 불법행위가 발생할 시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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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숙소를 나서고 있다. 2026.6.29 뉴시스
북중미월드컵에서 32강 진출에 실패한 축구 국가대표팀 이강인이 28일(현지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숙소를 나서고 있다. 2026.6.29 뉴시스


공항경찰단 관계자는 “입국 과정에서 혼잡이 예상되는 데다 최근 협박성 글까지 올라와 평소보다 더 엄하게 경비를 볼 계획”이라고 뉴시스에 말했다.

대한축구협회에 따르면 홍 전 감독과 함께 김문환(대전), 김민재(뮌헨), 백승호(버밍엄시티), 설영우(즈베즈다),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조현우(울산), 황인범(페예노르트), 황희찬(울버햄프턴) 등 선수 8명이 3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손흥민(로스앤젤레스 FC) 등 나머지 선수들은 오는 1일까지 순차적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콩고민주공화국이 우즈베키스탄에 3-1로 이기면서 32강행이 가능한 ‘경우의 수’가 모두 사라져 탈락했다.

한편 경찰은 2024년 홍 전 감독 선임 과정과 관련해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상대로 접수된 업무방해 및 직권남용 등 고발 사건 8건을 수사 중이다.

이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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