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받고 수의계약 몰아주기’ 구복규 화순군수, 검찰 송치
임형주 기자
수정 2026-06-25 11:18
입력 2026-06-25 10:57
구복규 화순군수 검찰 송치…수의계약 몰아주기 의혹
광주 경찰, 구 군수를 비롯해 공무원 3명 등 검찰 송치
뇌물을 받고 특정 업체에 수의계약을 몰아준 혐의를 받는 구복규 전남 화순군수와 관련 공무원들이 무더기로 검찰에 넘겨졌다.
광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구 군수를 비롯한 화순군청 공무원 3명, 공사업체 대표, 브로커 등 총 10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구 군수 등은 2023년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화순군이 발주한 총 9건, 4억원 상당의 수의계약 공사를 특정 업체가 수주할 수 있도록 부당하게 영향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업체는 계약 체결을 대가로 금품을 제공했으며 이 과정에서 민간인 브로커가 개입해 수주를 알선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업체는 수의계약 한도를 5000만원까지 상향할 수 있는 예외 규정인 ‘여성기업 특례’를 악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경찰은 관련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해 12월 화순군청을 압수수색하는 등 강제 수사를 벌여왔다. 약 6개월 동안의 수사 끝에 이들의 혐의가 입증된다고 판단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
임형주 기자
세줄 요약
- 뇌물수수·직권남용 혐의로 검찰 송치
- 화순군 발주 수의계약 9건 부당 개입
- 공무원·업체대표·브로커 등 10명 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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