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린 군사기업 아냐”…中 알리바바, 美 국방부 상대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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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근 기자
문경근 기자
수정 2026-06-24 14:42
입력 2026-06-24 14:42
세줄 요약
  • 미 국방부의 중국군 지원 기업 지정에 반발 소송 제기
  • 알리바바, 근거 없는 낙인이라며 명단 제외 요구
  • 독립 이사회 운영·군 연계 부인, 사업 피해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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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 모습. 연합뉴스
중국 저장(浙江)성 항저우(杭州)시에 있는 알리바바 본사 모습. 연합뉴스


중국의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가 미국 국방부의 ‘중국군 군사기업’ 지정에 반발해 소송을 제기했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전날 미 국방부의 ‘중국인민해방군 지원 기업’ 명단에서 자사를 제외해 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는 해당 소장을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 연방법원에 제출했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 8일 알리바바·비야디·바이두 등 188개 기업을 중국군 지원 기관으로 추가 지정했다.

알리바바 측은 “(미 국방부의) 판단은 사실상으로나 법률상으로 아무 근거가 없다”며 “알리바바는 독립 이사회에 의해 운영되며 이사회 구성원 중 군과 연계된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리바바의 제품과 서비스는 소매, 물류, 기업 정보 기술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지 무기나 국방 또는 정보 활동을 위한 것이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알리바바에 중국 군사기업이라는 딱지를 붙이는 것은 알리바바를 중국군의 도구이자 미국 국가 안보에 대한 위협으로 규정하는 것”이라며 “이는 알리바바의 평판을 훼손하고 회사가 유지하고 있는 모든 미국 내 관계에 그림자를 드리운다”고 주장했다.



미국법에 따라 향후 수년 내 미 국방부는 명단에 오른 기업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거나 해당 기업의 제품·서비스를 조달할 수 없게 된다. 이 기업들은 거의 모두 미·중 간 치열한 기술 경쟁의 중심에 있다.

문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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