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 됐지만 장난감은 보고 싶어…‘토이 스토리 5’ 관객수·예매율 모두 1위

최여경 기자
수정 2026-06-19 11:46
입력 2026-06-19 11:46
세줄 요약
- 개봉 이틀 만에 박스오피스 1위 차지
- 예매율 47.6%, 좌석점유율 44.9% 기록
- 릴리패드 등장, 장난감과 기술 경쟁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디지털 기기에 자리를 내준 장난감들이 7년 만에 돌아와 극장가를 점령했다.
지난 17일 개봉한 ‘토이 스토리 5’가 이틀 만에 15만 9487명을 모으며 국내 박스오피스 1위(19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를 차지했다. 개봉 당일 관객 수는 9만 4793명으로, 2위인 연상호 감독의 ‘군체’(3만 906명)보다 3배 많은, 압도적인 관심을 받았다.
‘토이 스토리’는 아이들의 성장, 사회 변화 등에 따라 모험을 겪는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카우보이 우디, 우주비행사 버즈 라이트이어, 보안관 제시를 주축으로 보 핍, 포테이토 헤드 부부, 슬링키 도그 등이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토이 스토리 5’에서 장난감들의 상대는 스마트 태블릿 ‘릴리패드’다. 말 상대를 해주고 게임도 할 수 있는 ‘능력자’ 릴리패드가 등장하면서 ‘구닥다리’로 전락한 장난감들은 신기술과 타협하면서 자리를 찾아간다.
1995년 1편이 나왔을 때 장난감들이 마음을 빼앗긴 아이들도, 어릴 적을 추억하던 어른들도 한 세대를 지나온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 다시 시선을 주고 있다. 영화 사이트에는 “함께 나이 들어가는 애니매이션”에 “여전히 감동”이라는 평이 많다.
19일 11시 현재 ‘토이 스토리 5’의 예매율은 47.6%, 좌석점유율은 44.9%로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 좌석 수 자체가 88만여석으로 2위인 ‘군체’(34만여명)보다 2배 이상 많아 1위 자리를 유지할 전망이다.
‘군체’는 18일 관객 수 2만 9223명(누적 533만 8846명), 강동원·오정세 주연의 코미디 영화 ‘와일드 씽’은 2만 3361명으로 3위를 기록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여경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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