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포스트 APEC 예산 국비 지원 구슬땀…“기획예산처 찾아 설득”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6-18 13:45
입력 2026-06-18 13:45
세줄 요약
- 포스트 APEC 국비 확보전 본격화
- 외교문화원 설립 필요성 설명
- 세계경주포럼 지속 지원 건의
경북 경주시가 지난해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후속 사업 추진을 위해 예산 확보전을 펼친다.
시는 APEC 정상회의 이후 추진할 핵심 사업의 국가 예산 확보를 위해 정부 부처 설득에 나섰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지난 17일 경북도와 함께 기획예산처를 방문해 포스트 APEC 사업의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편성이 본격화되는 시기에 맞춰 지역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사업을 정부안에 반영하기 위해서다.
이날 시는 기획예산처 행정외교예산과를 찾아 ‘(가칭)경주 APEC 외교문화원’ 설립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총 사업비 380억원 규모의 외교문화원은 APEC 정상회의 성과를 보존·계승하고, 국제교류와 공공외교를 활성화하기 위한 거점 시설이다. APEC 연구와 국제회의 개최, 회원국 간 문화·디지털 교류를 이끄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예산과를 방문해 ‘세계경주포럼’의 지속 개최를 위한 정부 지원도 건의했다. 포럼은 경주선언의 핵심 가치인 포용적 성장과 디지털 혁신, 문화창조산업 등을 국제사회와 공유하는 대표 포스트 APEC 사업이다.
시는 이들 사업을 통해 APEC 성과를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동력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2025 APEC 정상회의 성과를 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교문화원 설립과 세계경주포럼 정례화가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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