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뛰는 울버햄프턴, 8시즌만에 강등 확정…한국인 프리미어리거 전멸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4-21 10:10
입력 2026-04-21 10:10
세줄 요약
- 울버햄프턴, 시즌 종료 전 EPL 강등 확정
- 승점 17 최하위, 잔류권과 격차 16점 확대
-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계보 단절 우려
축구 대표팀 공격수 황희찬(30)이 뛰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이 시즌 종료까지 5경기를 남기고 2부 강등이 확정됐다. 울버햄프턴의 강등으로 다음 시즌 EPL에서는 한국인 선수를 보기 어려울 전망이다.
리그 최하 20위 울버햄프턴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13위 크리스털 팰리스와 17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2025-26 EPL 33라운드 경기가 0-0으로 끝나면서 다음 시즌 2부 강등이 확정됐다.
지난 18일 리즈 유나이티드전에서 0-3으로 패하면서 3승 8무 22패(승점 17)로 꼴찌에 머문 울버햄프턴은 1부 잔류의 마지노선인 17위 웨스트햄(승점 33)과 승점 차가 16으로 벌어져 남은 5경기를 모두 이겨도 강등권(18∼20위)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
울버햄프턴은 2017~18 챔피언십(2부) 우승으로 EPL로 승격한 이후 8시즌 동안 1부 무대에서 머무르다 2026~27시즌은 다시 2부에서 시작한다.
울버햄프턴은 이번 시즌 개막 19경기(3무 16패) 동안 승리를 따내지 못하는 최악의 전반기를 보냈고, 33라운드까지 3승을 따내는 데 그쳤다.
이번 시즌 첫 번째 강등 팀이 결정되면서 17위 웨스트햄과 승점 2 차인 18위 토트넘(승점 31), 승점 13 차인 19위 번리(승점 20)의 강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황희찬의 소속팀이 2부로 강등되면서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토트넘)를 시작으로 21년간 이어진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계보도 끊길 위기에 놓였다. 현재 토트넘에 입단했다가 코번트리(2부)로 임대된 양민혁을 비롯해 윤도영(브라이턴·도르드레흐트 임대), 김지수(브렌트퍼드·카이저슬라우테른 임대), 박승수(뉴캐슬 U-21) 등이 EPL 구단에 소속돼 있지만 이들이 다음 시즌 원소속팀의 1부 엔트리에 포함될지는 불투명하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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