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힘’ 아성다이소, 작년 매출 4.5조원 돌파…영업익 4424억원

김현이 기자
수정 2026-04-14 14:57
입력 2026-04-14 14:48
5000원 이하 균일가 생활용품 전문점인 다이소가 지난해 매출 4조원을 훌쩍 넘겼다. 고물가 여파로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초저가’를 무기로 내세운 다이소가 가성비 소비의 핵심 채널로 떠오른 결과다.
14일 아성다이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4조 5363억원, 영업이익은 442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4.3%, 영업이익은 19.2% 증가했다. 소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면서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찾는 수요가 몰린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실적 성장의 견인차는 뷰티와 패션, 건강기능식품 등 전략 카테고리의 확장이었다. 다이소는 매월 600여종 이상의 신상품을 쏟아내며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를 끌어들였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뷰티 대기업 제품까지 광범위하게 입점시키며 ‘초저가 화장품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2022년 100여 종 수준이던 패션 품목도 현재 700여종으로 확대되며 집객력을 높이고 있다.
온라인 부문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2월 다이소 앱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는 516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2% 급증하면서 역대 최대치에 달했다. 다이소의 독주에 대형마트와 편의점 업계조차 초저가 마케팅으로 맞서는 모양새다.
아성다이소 관계자는 “올해도 고객중심경영을 핵심으로 가성비 높은 균일가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매장 및 물류 시스템 강화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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