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주먹감자 악연 케이로스, 벤투 제치고 가나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4-14 10:26
입력 2026-04-14 10:26
2013년 6월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감자’를 날려 논란이 됐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73) 감독이 파울루 벤투 감독을 제치고 가나 월드컵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가나축구협회는 14일(한국시간) “대표팀의 새 감독으로 케이로스 감독을 선임했다”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포르투갈 대표팀, 이란 대표팀 등을 거친 케이로스 감독은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가나 대표팀을 이끌게 됐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1일 A매치 4연패에 빠진 뒤 오토 아도(50·독일) 감독을 전격 경질한 가나축구협회는 2주 만에 케이로스 감독을 영입하며 2026 북중미 월드컵 준비를 맡겼다. 가나는 월드컵 본선무대에서 L조에 속해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함께 경쟁한다. 통산 5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 가나는 2010년 남아공 대회 8강 진출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가나축구협회를 통해 “깊은 감사와 책임감, 겸손한 마음을 담아 가나 대표팀과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며 “가나는 재능과 자부심, 축구의 영혼이 살아 숨 쉬는 나라다. 단결과 규율, 야망을 통해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인 2013년 6월 울산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선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리는 돌발 행동으로 한국 선수단을 자극하기도 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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