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 연장혈투 끝에 16점차 열세 딛고 하나은행에 대역전승…챔프전 진출까지 한 경기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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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4-13 21:41
입력 2026-04-13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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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혜윤.WKBL 제공
배혜윤.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이 연장전까지가는 혈투를 벌인 끝에 16점차 열세를 뒤집고 부천 하나은행을 잡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삼성생명은 13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5전3승제) 3차전에서 막판 초인적인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70-68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1패를 기록한 삼성생명은 챔프전 진출에 한 경기만을 남겨두게 됐다. 5전3승제 플레이오프 기준 1승1패시 3차전 승리팀이 챔프전 진출할 확률은 지금까지 4번 모두 3차전 승리팀이 가져가면서 100%를 기록했다. 4차전은 15일 용인에서 열린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하나은행이었다. 1쿼터부터 박소희 등 4개의 3점포를 꽂아넣은 하나은행에 고전하며 9-19로 밀린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의 풀코트프레스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면서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를 12-22로 크게 뒤진 삼성생명은 2쿼터에서는 진안의 골밑슛을 잇달아 허용하며 2분 59초를 남기고는 21-37, 16점차까지 뒤졌다.

전반을 28-39로 뒤진 채 마친 삼성생명은 3쿼터 들어 전열을 정비하며 경기양상을 바꿨다. 3쿼터 초반 강유림과 이주연의 3점포로 순식간에 34-39로 추격에 불을 당긴 삼성생명은 5분 27초 전에는 김아름이 연속 3점포를 성공하며 42-44까지 추격했고 2분23초 전 마침내 배혜윤의 점퍼로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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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선수들이 승리한 뒤 자축의 셀카를 찍고 있다. WKBL 제공
삼성생명 선수들이 승리한 뒤 자축의 셀카를 찍고 있다. WKBL 제공


4쿼터 들어서는 일진일퇴를 거듭하는 혈전이 벌어졌다. 4쿼터 8분13초 전 배혜윤의 골밑슛에 이은 추가자유투로 50-48로 경기를 뒤집은 삼성생명은 6분16초 전에는 김아름이 다시 3점포를 가동하며 57-52로 달아났다. 3분4초 전에는 이해란이 골밑슛을 성공하며 61-56으로 달아나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삼성생명의 팀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꾸준하게 넣으며 59-56으로 추격해왔고 종료 1분13초 전 이이지마 사키의 리바운드에 이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며 61-60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종료 23.3초를 남기고 이해란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 진안에게 자유투 2개를 허용하며 역전 위기에 놓였지만 진안이 한 개만을 성공하며 63-63 동점을 마쳤다.

플레이오프 6번째로 이뤄진 연장전에서 삼성생명은 강유림의 3점포로 달아난 데이어 배혜윤이 파울 4개로 파울트러블에 걸린 진안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연이어 골밑슛을 성공하며 70-66으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하나은행은 종료 49.6초 전 박소희의 드라이브 인으로 68-70, 2점차까지 추격전을 벌였지만 정현의 슛 시도가 불발되면서 아쉽게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승리의 주역인 배혜윤은 “리바운드 등 수비를 선수들이 잘 해준 것 같다”면서 “이해란이 물러나면서 책임지는 공격을 하려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배혜윤이 17점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공격을 주도했고 강유림이 3점슛 4개 포함 16점에 10개의 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김아름도 15점에 8리바운드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반면 하나은행은 진안이 19점 15리바운드, 이이지마가 13점, 13리바운드, 박소희가 14점. 정현이 15점으로 고른 공격을 펼쳤다. 팀리바운드에서도 46-37로 앞섰지만 어시스트에서 14-25로 뒤진것이 결정적이었다.

용인 이제훈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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