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이 바람 잠재워,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에 허태정 전 시장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4-13 18:50
입력 2026-04-13 18:50
재선 장철민 의원과 결선 투표에서 최종 후보로
‘경륜’이 ‘바람’을 잠재웠다.
오는 6월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민주당 대전시장 경선에서 허태정 전 대전시장이 재선인 장철민 의원을 누르고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허 전 시장은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이장우 현 시장과 4년 만에 리턴 매치를 벌이게 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3일 여의도 당사에서 대전시장 경선 개표 결과 허 전 시장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허 전 시장은 11~13일까지 3일간 실시된 결선에서 장 의원을 제쳤다.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지와 파격적인 공약으로 40대 돌풍을 예고했으나 인지도에서 허 전 시장에 밀린 것으로 분석됐다.
허 전 시장은 “저를 대전시장 후보로 세워주신 것은 ‘원팀’이 되어 내란 잔당을 척결하고 민생을 회복시키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본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대전시정은 독선과 불통, 무능이 만연하다”며 “오직 민생을 바라보고 시민이 주인인 대전을 만들어, 반드시 되돌려 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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