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車보험료 요율 인하 협의…늦어도 다음주 발표”

김소라 기자
수정 2026-04-13 10:42
입력 2026-04-13 10:06
차량 2·5부제로 운행 거리 줄어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자동차 보험료 요율을 인하하는 방안을 보험 당국과 협의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민주당 중동전쟁 경제 대응 특위 소속 안도걸 의원은 이날 3차 회의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차량 5부제, 2부제 시행이 본격화하며 운행 거리가 줄어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금융위원회와 보험 당국이 보험료율 인하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면서 늦어도 다음주 중에는 관련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당정은 승용차 5부제 시행을 통해 월 6900배럴의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여기에 2부제까지 시행하면서 월 1만 7000~8만 7000배럴의 에너지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안 의원은 전했다.
비닐봉투와 주사기 등 석유화학 제품의 수급과 관련해서는 현재까지 전반적인 공급에 차질이 없다고 안 의원은 평가했다.
다만 주사기, 수액세트, 라면, 의료용품, 쓰레기종량제 봉투 등 일부 품목에서 수급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일일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안 의원은 “현재 종량제 봉투의 경우 일부 판매처에서 부족한 상황이 발생하고 사재기 현상도 있다”면서도 “전체 수급 측면을 보면 대부분 지자체에서 3~5개월의 재고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에너지부가 단기적으로 지방자치단체 간 과부족 등을 메꿀 수 있는 조정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일반 봉투도 (쓰레기봉투로) 표기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침도 이미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당정은 이날 유류비 부담 완화와 관련해 주유업계가 요구해온 카드 수수료 인하 문제도 논의했다. 다만 주유소 간 형평성 문제 등을 고려해 추후 계속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안 의원은 “주유업계에서 카드 수수료를 추가로 약 1% 수준으로 낮춰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금융위와 카드사가 협의한 결과 수용이 쉽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매출 3억~5억원인 중소 가맹점, 50억원이 넘는 곳 등 형평성 문제가 있어서 금융당국이 계속 검토키로 했다”고 전했다.
김소라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