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455→0.077 ‘충격 부진’ 이정후 볼넷 출루…팀은 연패 탈출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3-31 18:03
입력 2026-03-31 18:03
샌디에이고전서 무안타 그쳐…볼넷 출루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타율이 0.077까지 떨어졌다. 다만 2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하며 반등할 기미를 보였다.
이정후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에 1득점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이번 시즌 첫 안타를 친 이정후는 볼넷으로 출루해 2경기 연속 베이스를 밟았지만 안타가 없어 시즌 타율은 0.077(13타수 1안타)로 하락했다.
시범경기 맹타를 생각하면 시즌 초반 부진이 아쉽다. 이정후는 MLB 시범경기에서 8경기 타율 0.455(22타수 10안타) 1홈런 4타점 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227을 기록했다. 경기 수는 적지만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던 만큼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기회는 계속 이어졌다.
앞선 부진으로 6번 타순으로 내려간 이정후는 이날 2회초 2사 첫 타석에 나섰다. 볼카운트 1볼 1스트라이크에서 샌디에이고 선발 워커 뷸러의 시속 89.6마일(144.2㎞) 체인지업을 당겨쳤지만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1사 1루에선 뷸러의 바깥쪽으로 빠지는 너클 커브를 골라내며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와 케이시 슈미트의 연속 안타가 터지면서 홈으로 들어왔다.
이정후는 6회초 1사에선 샌디에이고 세 번째 투수 데이비드 모건의 시속 82.4마일(132.6㎞)짜리 커브를 밀어 쳤지만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초 2사에선 샌디에이고 네 번째 투수 론 마리나치오의 바깥쪽 시속 92.1마일(148.2㎞)의 포심 패스트볼에 삼진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샌디에이고를 3-2로 물리치고 3연패 후 시즌 첫 승리를 거뒀다. 선발 투수 우완 랜던 루프는 6이닝 2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역투로 승리의 발판을 놨다. 샌프란시스코는 3-0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투수 라이언 워커가 2사 2루에서 잭슨 메릴에게 2점 홈런을 얻더맞고 1점 차로 쫓겼지만 다음 타자 산더르 보하르츠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한숨을 돌렸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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