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주철현 단일화 초읽기…민주 전남광주시장 본경선 3파전 가능성

홍행기 기자
수정 2026-03-31 11:33
입력 2026-03-31 11:33
이르면 4월1일 오전 전남 여수서 ‘단일화’ 선언할 듯
4월3일 시작 본경선 투표도 4파전서 3파전으로 압축
민형배·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경선 후보가 본경선 투표 이전 단일화를 추진하면서 본경선이 3파전으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31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민형배 후보와 주철현 후보는 이르면 4월1일 오전 단일화를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후보 단일화의 방식은 여론조사 보다는 한 명의 후보가 결단을 통해 상대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한 뒤 후보직을 내려놓는 형식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본경선 투표가 4월 3일부터 시작되는 등 경선 일정이 임박한 상황인 만큼 여론조사를 통한 단일화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두 후보의 단일화 발표 장소는 주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전남 여수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민 후보는 최근 여러 자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광주에서는 민형배, 전남에서는 주철현이 오랫동안 함께 해왔다”며 “행정통합이라는 역사적 전환 시기에 전남·광주 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서면 단일화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혀왔다.
주 후보도 전날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본경선이 끝나면 단일화를 할 수 없는 만큼 조만간 결단하겠다”며 “동부권 주요 공약을 공개적으로 받아준 민 후보가 제일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전날 신정훈·강기정 단일화에 이어 민형배·주철현 단일화까지 성사될 경우, 경선 구도는 3자 구도로 재편될 전망이다.
한편, 민주당 전남광주특별시장 후보 본경선은 4월 3~5일 권리당원 선거인단 투표 50%와 안심번호 선거인단(일반시민) 투표 50%를 합산하는 국민참여경선 방식으로 진행된다. 본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1~2위 득표자를 상대로 4월 12∼14일 결선투표를 실시해 후보를 정한다.
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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