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태선 민주당 천안시장 예비후보 “낙하산 공천 절대 반대”

이종익 기자
수정 2026-03-27 16:24
입력 2026-03-27 16:03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충남 천안시장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예비후보는 27일 “‘중앙당 전략공천’이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다. 낙하산 공천을 배격해 천안 당원들의 주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는 이날 오전 천안시청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당원 주권 시대에 역행하는 그 어떤 시도도 즉각 중단되어야 한다. 1인 1표의 당원 주권 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1차 경선이 확정된 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는 8명이다.
한 후보의 이날 발언은 지역 당원들의 주권 행사인 민주당 충남도당의 경선 과정을 무시한 채 중앙당 차원의 전략공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정청래 당대표의 ‘4무 4강’ 원칙, 천안에서 예외가 되어서는 안 된다. 민주당의 공천은 4무(無) 공천이어야 한다”며 “억울한 컷오프·부적격자 공천·낙하산 공천·부정부패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 천안의 현실은 ‘중앙당 전략공천’이라는 유령이 떠돌고 있다. 8년 전 무리한 전략공천으로 시장직 박탈을 초래했고, 4년 전 불합리한 공천 과정으로 참패했던 행태를 또다시 반복하려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어떤 부당한 압력이나 밀실 구태와도 절대로 타협하지 않겠다”며 “충남도당과 천안의 3개 지역위원회가 단결해 4무 4강 원칙을 지켜내자”고 했다.
앞서 민주당 충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0일 천안시장에 도전하는 9명 중 8명을 경선 후보자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예비 경선을 통과한 상위 4인이 본경선을 진행한 후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인 결선으로 최종 후보자를 선출할 계획이다.
천안 이종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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