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주거 사다리 구축…“청년 정착 유도”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3-27 11:06
입력 2026-03-27 11:06
경북 경주시가 저출생 대응을 위해 청년·신혼부부·다자녀 가정 등 주거 부담을 던다.
경주시는 주거 부담을 줄이고 지역 정착을 유도해 저출생을 극복하기 위한 단계별 주거 지원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저출생 대응 16개 신규·확대 시책 중 주거 분야를 핵심 축으로 삼고, ‘이동–정착–안정’으로 이어지는 주거 사다리 구축에 나설 방침이다. 단순한 주거비 지원을 넘어 청년 유입과 정착을 동시에 유도하는 구조적 접근이다.
우선 다자녀 가정을 대상으로 이사비를 지원한다. 2024년 이후 출생 자녀를 포함한 2자녀 이상 가구가 이사 후 전입신고를 완료하면 최대 40만원까지 이사비용을 지원해 초기 주거 이동 비용 부담을 덜어준다. 또한 시에 주소를 두고 3명 이상의 자녀를 양육하는 1주택 가구에 주택구입 대출이자를 지원해 실질적 경제 부담 완화 및 주거안정을 지원한다.
청년 지역 정착을 위한 공유주거 사업도 추진된다. 감포읍 대본리에 조성된 ‘감포유스빌’을 통해 청년마을 지역살이 체험 이후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공유주거를 공급한다. 단순 체류를 넘어 실제 정착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청년 유입 정책과 주거 정책을 연계한다.
무주택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인 ‘황오유스빌’도 지원한다. 19세부터 39세까지 청년과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총 19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운영해 지역정착을 유도한다.
윤철용 경주시 시민복지국장은 “주거 안정은 지역에 정착하고 가정을 꾸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이라며 “이사비 지원부터 공유주거, 임대주택 공급까지 이어지는 주거 지원 정책을 통해 경주에 머무르고 싶은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경주시가 저출생 대응을 위해 핵심 축으로 삼은 분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