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장관, 후커 美 정무차관 접견…호르무즈 해협 항행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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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기자
수정 2026-03-27 09:16
입력 2026-03-27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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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조현(오른쪽) 외교부 장관과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이 26일(현지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에서 만나 악수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주요 7개국(G7)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프랑스를 방문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앨리슨 후커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을 만나 호르무즈 해협 통항 문제를 논의했다.

외교부는 27일 “조 장관이 26일(현지시간) 미측 수석대표로 참석 중인 후커 정무차관을 접견하고 최근 중동 및 지역 정세,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 이행 등 한미 간 현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며 한국 선박을 포함한 모든 선박에 대한 항행 안전 보장과 글로벌 에너지 및 물류 공급망 정상화를 위한 긴장 완화 조치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후커 정무차관은 이에 공감하고, 우리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 관련 공동성명’ 동참 등을 통해 안전하고 자유로운 통항을 확보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기여하고 있음을 평가했다.

조 장관과 후커 차관은 최근 대미투자특별법 국회 통과 등 투자합의 이행의 진전을 평가하고, 한미 조인트 팩트시트 안보 분야 이행을 위한 후속 실무 협의도 조속히 개시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조 장관은 이번 G7 외교장관회의 계기 주요국과 연쇄 양자회담을 개최하며 현안을 논의했다.

조 장관은 아니타 아난드 캐나다 외교장관을 만나 지난 25일 도산 안창호함이 캐나다로 출항한 사실을 소개하며 우리 잠수함의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잠수함 수주에 대한 우리의 높은 관심과 의지를 전달했다.

또 장-노엘 바로 프랑스 외교장관과는 4월 예정된 마크롱 대통령의 국빈 방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계속 긴밀히 협의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밖에 조 장관은 카야 칼라스 유럽연합(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와 외교장관 회담을 갖고 자유무역협정(FTA), 안보방위 파트너십 등을 바탕으로 성과를 도출해 나가자고 했다.

조 장관은 27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과 만나 중동 정세를 논의할 전망이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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