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여파에 몸값 오른 LNG·원유 운반선…한화오션, 5척 수주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3-25 15:49
입력 2026-03-25 15:49

이란 전쟁 등 여파로 최근 발주 급증

이미지 확대
한화오션이 건조한 VLCC. 연합뉴스
한화오션이 건조한 VLCC. 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 등의 여파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한화오션이 총 5척의 선박을 최근 수주했다.

한화오션은 아프리카 지역 선주로부터 LNG 운반선 2척, 오세아니아 지역 선주로부터 VLCC 3척 등 총 5척을 약 1조 3450억원에 수주했다고 25일 공시했다.

VLCC 시장은 최근 글로벌 선단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노후 선박의 단계적 퇴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신조 발주 수요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영국의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들어 전 세계에서 발주된 원유 운반선은 총 91척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총 5척(한국 3척·중국 2척)이 발주된 것을 고려하면 큰 폭의 증가세다. 또 지난해 연간 총 발주량(143척) 3분의 2가량이 올해 2개월여간 발주됐다.

최근 미국의 이란공습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VLCC 운임이 반등한다는 점도 선주들의 투자 결정을 앞당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LNG 운반선도 미국을 중심으로 2028년 이후 다수의 LNG 터미널 개발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어 중장기적으로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 한화오션은 “시장 환경에 맞춰 고부가가치 대형선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지속해 시장 변동성에도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한화오션이 최근 수주한 선박의 총 규모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