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아쉬운 공동4위…부상 후유증 탈출은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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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훈 기자
수정 2026-03-23 07:55
입력 2026-03-23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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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의 하이브리드클럽 스윙.
임성재의 하이브리드클럽 스윙.


임성재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에서 5년 만의 우승 기대가 최종 라운드 역전패로 무산됐다. 하지만 시즌 초반을 날린 부상 후유증에서 완전히 벗어나 다시 정상급 경기력을 되찾는 수확을 거뒀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앤드 골프클럽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총상금 91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5개로 3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8언더파 276타의 임성재는 공동4위에 올랐다.

1라운드부터 전날까지 사흘 내내 선두를 달려 2021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에서 통산 2승을 따낸 뒤 5년 만에 3번째 우승 기대가 높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임성재는 최종 라운드에서 2, 3번 홀 연속 보기를 적어내는 등 10번 홀까지 5타를 잃어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16번 홀(파4) 그린 주위에서 시도한 칩샷으로 버디를 잡아냈지만 선두 추격은 이미 늦었다.

그러나 임성재는 시즌 세번째 출전 대회에서 톱10에 진입해 다음달 열리는 시즌 첫번째 메이저대회 마스터스 전망을 환하게 밝혔다.

특히 임성재는 손목 부상 휴유증을 말끔하게 씻어냈음을 알렸다.

그는 손목 부상 때문에 1, 2월 대회를 뛰지 못했고 3월 들어 출전한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연달아 컷 탈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임성재는 “스윙은 어느 때보다 완성도가 높다. 다만 경기 실전 감각 회복이 좀 더디다”라고 말해 대회를 거듭할수록 더 나은 성적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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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피츠패트릭.
PGA투어 발스파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피츠패트릭.


우승은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가 차지했다.

임성재에 3타 뒤진 공동4위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피츠패트릭은 3언더파 68타를 때려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계 데이비드 립스키(미국)와 끝까지 경합한 피츠패트릭은 18번 홀(파4) 4m 버디 퍼트를 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2022년 US오픈, 2023년 RBC헤리티지에 이어 PGA투어 3번째 우승이다.

곧 귀국해 병역 의무를 시작할 예정인 김성현은 이날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타를 줄여 공동7위(합계 7언더파 277타)에 올랐다.

김성현은 2024년 5월 더 CJ컵 바이런 넬슨 공동 4위 이후 1년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톱10에 진입했다.

김주형은 공동 18위(합계 4언더파 280타)로 대회를 마쳤다.

권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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