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피격 기밀 유출 의혹’ 유병호 첫 경찰 출석…“국민이 알지 말아야할 비밀 없어”

손지연 기자
수정 2026-02-26 11:30
입력 2026-02-26 11:30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결과 발표 과정에서 군사기밀이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유병호 감사위원이 26일 피의자 신분으로 처음 경찰에 출석했다.
유 감사위원은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에 출석해 “서해 감사하고 발표하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며 “국민이 알지 말아야할 비밀이 한 글자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감사원 TF(태스크포스)에 여러가지 위법 부당행위에 대해 성실하게 말씀드릴 것”이라고 했다. ‘당시 내부에서 반대가 있었는데 보도자료 배포를 강행한 이유가 있나’는 질문에는 “그것도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 감사위원 등은 윤석열 정부 당시인 2023년 12월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보도자료를 배포하는 과정에서 2급 군사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감사위원회가 비공개 결정을 내렸음에도 당시 사무총장이던 유 감사위원 등이 이를 뒤집고 공개를 추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감사원 운영 쇄신 TF는 지난해 11월 이들을 군사기밀 보호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해당 고발 건을 접수한 경찰은 최 전 감사원장, 유 감사위원 등 7명을 피의자로 입건했다.
손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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