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죄어도 식지 않는 ‘주택 갈증’…3가구 중 1가구 “구입 계획”

이승연 기자
수정 2026-02-26 14:00
입력 2026-02-26 14:00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강화 기조에도 ‘내 집 마련’ 수요는 좀처럼 줄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택자의 절반 이상이 신규 주택 구입 의사를 밝혔다. 주택 구입 의향 가구가 가장 선호하는 주택은 4억원대 아파트였다.
26일 주택금융공사가 실시한 ‘2025년 주택금융 및 보금자리론 실태조사’에 따르면 전국 만 19세 이상 가구주 500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9.8%가 주택 구입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는 2023년(30.7%)과 지난해(32.5%) 대비 약간 줄었지만 변화가 크지 않은 수치다. 특히 무주택 가구(1885가구)의 55.5%는 주택을 구입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거주지역별로 서울 32.7%, 경기 31.4%, 광역시 29.4%, 기타 지역 27.1% 등으로 편차가 크지 않았다. 30대 이하가 58.2%, 40대 44.9%, 50대 23.4%, 60대 이상 9.8% 등 가구주 연령이 낮을수록 주택 구입 의향이 높았다.
주택 구입 의향이 있다고 밝힌 가구가 선호하는 주택 가격은 평균 4억 6210만원으로, 전년 대비 1747만원 줄었다. 3억~6억원 미만이 46.3%였고, 6억원 이상이 25.7%로 집계됐다.
선호하는 주택 유형은 아파트가 85.1%로 압도적이었다. 이들 중 신규 청약으로 사겠다는 비중이 56.3%로 전년(48.7%) 대비 늘어난 반면, 기존 아파트를 구입하겠다는 비중은 34.9%로 같은 기간 8.2% 포인트 줄었다. 젊은 가구일수록 신규 청약 선호도가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기존 아파트 구입 의향이 높았다.
또한 일반 가구 중 36.4%가 주택금융상품을 이용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담보대출 이용 비중이 22.9%로 가장 높았고 전세자금대출 11.0%, 중도금대출 2.2% 순이었다.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이용 비중은 전년(각각 24.2%, 11.7%) 대비 약간 줄었다. 경기(42.0%)와 광역시(40.1%)에서 주택금융상품 이용률이 높았다.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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