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현장 통제 중 순직한 고 이승철 경정에 ‘녹조근정훈장’ 추서

임태환 기자
수정 2026-02-25 16:52
입력 2026-02-25 16:52
서해안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 현장을 수습하던 중 차량에 치여 순직한 고(故) 이승철 경정에게 녹조근정훈장이 추서됐다.
경찰청은 이 경정에게 선추서된 녹조근정훈장이 지난 2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이 경정은 지난달 4일 서해안고속도로 상행선 고창분기점 인근에서 앞선 교통사고 현장을 정리하던 중 뒤에서 달려온 차량에 충격을 받아 순직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사고 당일 빈소를 찾아 1계급 특진과 공로장을 추서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도 지난달 5일 빈소를 찾아 녹조근정훈장을 선추서하며 고인의 노고와 헌신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경찰청은 순직 승인 및 보상 절차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무법인 및 변호사 자문 등을 통해 관련 절차를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동시에 유족연금과 보상금, 위문금 등 유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아울러 긴급심리지원, 심리안정휴가 등을 통해 유가족과 동료 경찰관이 겪는 심리적 충격을 완화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고 있다.
재발 방지에도 나선다. 경찰청은 고속도로 교통사고 발생 시 후방 이격거리 확대, 추가 순찰차 배치 등 현장 수칙을 즉시 개선해 현장 경찰관이 안전한 환경에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경찰청 관계자는 “국민을 위해 헌신한 경찰관의 희생이 존중받고 그 가족의 삶이 안정적으로 보호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 국가 책임에 기반한 예우와 지원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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