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 ‘외식업지부 순천회관 건립 지원’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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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필 기자
최종필 기자
수정 2026-02-25 11:41
입력 2026-02-25 11:41

소상공인 연결고리, 행정과 소통하는 상생 플랫폼 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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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4일 허석 예비후보가 조례동 호수공원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순천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사진은 지난 4일 허석 예비후보가 조례동 호수공원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순천 발전 공약을 발표하고 있는 모습.


허석 순천시장 예비후보가 지역 외식업계의 숙원 사업인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천시지부 회관 건립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해 관심을 모은다. 경기 침체 장기화 속에서 외식업을 지역경제 회복의 핵심 축으로 삼겠다는 정책적 메시지로 해석된다.

허 예비후보는 25일 “외식업은 순천 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업종이자 소비 심리와 경기 변동을 가장 먼저 체감하는 분야다”라며 “외식업이 흔들리면 골목상권 전체가 위축되는 만큼 구조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공약은 전날 한국외식업중앙회 순천시지부와의 간담회에서 구체화됐다. 간담회에서 박용남 지부장은 “대부분의 중소 도시에도 외식업지부 회관이 마련돼 있지만, 순천은 회원 수와 조직 규모에 비해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며 전용 회관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허 예비후보는 현장에서 회관 건립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 지역 외식업체는 4000여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2800여개가 외식업중앙회 순천시지부에 등록돼 있다. 단일 업종 기준으로도 지역 내 가장 큰 소상공인 집단 중 하나다. 현 지부에는 상근 인력 7명이 위생 교육, 정책 전달, 행정 지원, 회원 권익 보호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하지만 전용 회관이 없어 업무 공간과 교육 인프라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지속돼 왔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은 허 예비후보의 공약인 회관 건립이 단순한 편의시설 확충을 넘어 정기 위생·안전 교육, 창업·폐업 컨설팅, 소상공인 정책 대응, 재난·위기 시 지원 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약은 민선 7기 순천시장 재임 당시 코로나19 국면에서 추진했던 소상공인·외식업 지원 정책의 연장선으로 평가된다. 그는 “위기 상황에서 외식업이 무너지면 회복에 수년이 걸린다”며 “사후 지원이 아닌 평상시부터 조직과 인프라를 갖춰 위기에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회관 건립은 개별 점포에 대한 일회성 지원과 달리 외식업 전반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기반 투자’라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허 예비후보는 “외식업지부 회관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소상공인이 서로 연결되고 행정과 소통하는 상생 플랫폼이 될 것이다”라며 “외식업이 살아야 골목상권이 살고, 골목상권이 살아야 순천 경제가 다시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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