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골’ 오현규, 베식타시 이적 3경기 연속골 구단 새 역사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2-23 08:07
입력 2026-02-23 08:07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오현규(25)가 튀르키예 프로축구 베식타시 이적과 동시에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려 구단 역사를 새로 썼다.
오현규는 23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튀프라쉬 스타디움에서 열린 괴즈테페와의 2025~26 쉬페르리그 2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29분 대포알 같은 골을 터트려 베식타시의 4-0 완승에 힘을 보탰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벨기에 헹크를 떠나 베식타시에 입단한 오현규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이적 후 3경기 연속 골(3골 1도움)을 터트린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데뷔전이던 지난 9일 알라니아스포르와 홈 경기(2-2 무승부)에서 그림 같은 오버헤드킥으로 데뷔골을 넣으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선사한 오현규는 16일 바샥셰히르와의 원정 경기(3-2 승)에서는 1골 1도움을 올리며 베식타시의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적 후 세 번째 경기였던 이날 괴즈페테전에서도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오현규는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베식타시는 경기 시작 9분 만에 오르쿤 쾨크취의 코너킥에 이은 윌프레드 은디디의 헤더 골로 앞서 나갔다. 전반 36분에는 아미르 무리요가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추가 득점을 올렸고, 후반 14분 주니오르 올라이탕의 골로 더 달아났다.
오현규는 후반 29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바츨라프 체르니의 패스를 이어받은 그는 페널티지역 안 오른쪽 모서리까지 몰고 간 뒤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고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오현규의 발끝을 떠난 공은 상대 골키퍼가 미처 반응할 틈도 없을 정도로 강력하고, 빠르게 골문 왼쪽 상단에 꽂혔다.
오현규는 득점 직후 홈 팬들 쪽으로 달려간 뒤 손가락 세 개를 차례로 펴 보이며 3경기 연속 골을 자축했다.
오현규가 득점한 세 경기에서 2승 1무를 기록한 베식타시는 승점 43(12승 7무 4패)을 기록해 괴즈테페(승점 41·11승 8무 4패)를 제치고 18개 팀 중 4위로 도약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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