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난제 해결’ 젊은 수학자…포스코청암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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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예 기자
김지예 기자
수정 2026-02-20 15:14
입력 2026-02-20 15:14

올해 제정 20년…과학·교육·봉사·기술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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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포스코 창립자 청암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설립된 포스코청암재단이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확정했다. 올해 수상자는 과학상 최경수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 교육상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 봉사상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기술상 정기로 ㈜APS 대표이사 등 총 4명이다.

포스코청암재단은 20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포스코센터에서 이사회를 열고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학상을 수상한 최 교수는 편미분방정식과 미분기하학을 연결해 위상수학적 난제를 독창적으로 해결해온 젊은 수학자이다. 특히 ‘곡률 흐름’을 기술하는 여러 기하학적 편미분방정식들에 대한 해(解)의 존재성 및 정칙성을 이용하여 ‘평균 곡률’과 ‘가우스 곡률’ 흐름을 증명하여 곡률 흐름의 이론을 크게 진전시켰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수학 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에 연속 발표하며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상 수상기관인 서울여자상업고등학교는 1926년 국내 최초의 여성실업교육기관으로 설립돼 지난 100년간 여성전문인력을 양성해왔다. 특히 산업체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선취업 후학습’ 모델을 통해 학생들이 취업 이후에도 학습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 그 결과 2018년부터 7년 연속 취업률 100%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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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 포스코청암재단 제공


봉사상 수상자인 최연수 한빛청소년재단 상임이사는 교사 출신으로 1992년부터 야학 활동을 시작해 지난 30여년간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의 교육과 자립을 지원해 왔다. 특히 서울 송파구 거여동과 마천동 지역을 중심으로 길거리 상담소와 청소년센터, 대안학교 두 곳을 운영하며 학교 밖 위기청소년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지원, 자립으로 이어지는 통합지원 모델을 구축해 왔다.

기술상 수상자인 정기로 ㈜APS대표이사는 한국전자통신연구소 연구원 시절 핵심 장비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던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구조적 한계를 체감하고 창업에 도전한 인물이다. 그는 지난 30여년간 반도체, 디스플레이 핵심장비의 독자기술 개발로 국내 첨단 장비산업 도약에 크게 기여했다.

2007년 시작돼 올해 제정 20주년을 맞은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에서 4명을 선정했으며 상금을 2억원에서 3억원으로 올렸다. 지난 20년간 총 72명을 선정해 142억원을 지원했다. 재단은 오는 4월 22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20회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열 예정이다.

김지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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