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권 “장동혁 ‘윤어게인’ 천명…‘국민과 전쟁’ 선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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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진웅 기자
곽진웅 기자
수정 2026-02-20 14:33
입력 2026-02-20 14:33

“반헌법 계엄 ‘책임’을 ‘남 탓’으로 돌려”
“장동혁 취임 후 지지율 20% 초반 갇혀”
장동혁 기자회견 언급하며 사과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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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 선고 관련 장동혁 대표 입장 발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1심 선고 관련 장동혁 대표 입장 발표를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이성권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절연’을 사실상 거부한 장동혁 대표를 향해 “국민과의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했다.

당내 소장파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절대다수 국민이 요구하는 ‘윤어게인’과의 절연을 당 분열로 받아들인 장 대표의 말은 국민과 절연하겠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부정선거 음모론자들에 대한 단절 요구를 현 선거 시스템에 문제가 있다고 받아치는 모습은 스스로를 부정선거론자이자 윤어게인이라 천명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단호하게 절연해야 할 세력은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앞세워 당을 갈라치기하는 세력”이라며 당 안팎의 절연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윤 전 대통령 1심을 두고는 “무죄추정의 원칙이 적용돼야 한다”고 했고, ‘덧셈 정치’와 ‘외연확장’을 언급하면서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제도권 밖에서 싸우고 있는 많은 분들이 있다”며 “애국시민 여러분들은 국민의힘 깃발 아래 모여 힘을 합쳐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장 대표의 기자회견은 보수정당 대표 연설이 아니었다”며 “사법부의 결정을 인정하지 않은 모습으로 반헌법적 비상계엄에 대한 ‘책임’을 ‘남 탓’으로 돌리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장 대표 취임 후 당 지지율은 20% 초반에 갇혀 있다. 장 대표 체제에 대한 국민 평가는 이미 끝났다”고 했다.

이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취임 후 단 한번도 신뢰받는 정당 지지율을 보여주지 않고 있다. 정치적 리더십에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라며 “장 대표가 지휘하는 국민의힘 신뢰도는 이미 회복불능 상태”라고 했다.



아울러 장 대표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 의원은 “오늘 회견에 대해 국민 앞에 고개 숙여 사과하라”며 “국민과 싸우는 당 대표가 설 곳은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곽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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