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처음 ‘폐지하보도’ 활용 실증형 스마트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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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기 기자
박승기 기자
수정 2026-02-20 15:00
입력 2026-02-20 15:00

둥지 폐지하보도에 966㎡ 규모 실내 농장 조성
딸기와 잎채소류 등 연중 생산해 지역업체에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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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공실을 활용해 잎채소류 등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실내 농장. 서울신문 DB
도심 공실을 활용해 잎채소류 등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실내 농장. 서울신문 DB


도심 공동화 해소를 위해 대전이 전국에서 처음 공실을 활용한 실내 농장 설치를 지원 중인 가운데 폐지하보도를 활용한 스마트팜이 첫 손을 보인다.

대전시는 20일 전국에서 처음 도심 유휴공간을 첨단 미래 농업 공간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모델인 둥지 폐지하보도를 활용한 실증형 ‘대전팜’을 개장했다고 밝혔다.

둥지 지하보도는 2010년 폐쇄된 후 15년간 방치됐다 첨단농업 기술을 접목해 시민이 찾아오는 녹색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실증형 대전팜은 농업회사법인인 모던이 운영하며 인공광과 자동 환경제어 기술을 적용해 전체 면적 966㎡ 규모로 조성됐다. 딸기 4506주와 유럽피안 채소 등 잎채소류를 연중 재배·생산한다. 월평균 380㎏의 딸기를 생산해 지역 업체 등에 공급하고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이 가능한 복합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와 농업 인구 고령화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위협받는 가운데 먹거리와 농업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도시에서는 농지를 구하기가 어렵다. 더욱이 인구 감소로 공실 문제가 심각하다. 스마트팜은 첨단농업 기술과 도시재생을 결합한 정책으로, 도심의 비어있는 건물과 유휴공간 활용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있다.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복지 프로그램 적용 필요성도 제시된다. 대전은 2023년부터 도심 스마트팜 사업을 추진해 현재 기술 연구형과 테마형 대전팜을 조성·운영 중이며 다양한 주제주제의 도심형 스마트농업을 시험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전국에서 처음 폐지하보도에 실증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도심 유휴공간 활용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게 됐다”며 “대전형 스마트농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확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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