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시, SMR 1호기 유치 본격 나서…민간추진단도 발족

김형엽 기자
수정 2026-02-19 13:27
입력 2026-02-19 13:27
정부가 소형모듈원전(SMR) 건설을 추진하면서 경북 경주시와 지역 시민단체가 유치를 위해 본격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경주시는 19일 차세대 원전 산업의 주도권 확보를 위해 혁신형 소형모듈원전(i-SMR) 1호기 최적지로서 유치 타당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체계적인 유치 활동을 통해 차세대 원전 산업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i-SMR 1호기는 설비용량 680MWe(170MWe급 모듈 4기) 규모로 추진된다. 설계수명은 80년으로 2035년 준공을 목표로 한다. 부지 규모는 해안 인접 지역 49만 000㎡(약 15만 평)다. 한국수력원자력이 진행 중인 부지 자율유치 공모를 시작으로 지자체의 유치신청서 제출, 부지선정평가위원회 평가·선정, 최종 통보 순으로 진행된다.
경주는 한수원 본사 등 주요 원자력 기관이 집적돼 연구개발(R&D)부터 실증·운영꺼ㅏ지 이어지는 산업 전주기 기반을 갖추고 있다. 또한 시는 2024년 한수원과 ‘SMR Smart Net-Zero City’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고, SMR 국가산단 조성과 문무대왕과학연구소 설립 등을 추진하며 기반을 다져왔다.
지역 시민단체를 중심으로는 최근 ‘i-SMR 1호기 경주유치추진단’도 구성됐다. 이들은 ▲범시민 유치 서명운동 전개 ▲유치 결의대회 개최 ▲대정부 및 국회 건의 활동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i-SMR 1호기 유치는 경주의 미래 100년을 좌우할 전략적 과제”라며 “대한민국 대표 원자력 도시로서 역량을 결집해 차세대 에너지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경주 김형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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