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통 벗고 땀 흘리더니 ‘냉수마찰’…72세 장관의 건강 비결? [포착]
윤예림 기자
수정 2026-02-19 11:06
입력 2026-02-19 11:06
美보건장관, 트럼프 지지 가수와 ‘MAHA’ 홍보
1954년생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이 청바지 차림으로 운동하고 웃통을 벗은 채 냉수 목욕을 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미국을 다시 건강하게)를 재차 강조했다.
18일(현지시간) 케네디 장관은 엑스(X) 계정에 “강함은 단지 정치적인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육체적이고, 정신적이며, 당당한 미국의 정신이다. MAHA 할 준비 됐느냐”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올라온 영상에는 케네디 장관이 가수 키드 록과 함께 운동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들은 팔 운동, 윗몸일으키기, 하체 운동 등을 진행했다. 이어 사우나에 들어가 웃통을 벗은 채 자전거를 타고, 팔굽혀펴기까지 했다.
운동을 마친 케네디 장관은 상의를 탈의한 상태로 그대로 냉수 욕조에 뛰어드는가 하면, 컵에 담긴 전지우유(whole milk)를 들이켰다.
이 영상은 케네디 장관이 내세운 표어 ‘MAHA’를 홍보하는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다.
올해 72세인 케네디 장관은 전지우유·고단백 식단 섭취와 꾸준한 운동이 건강을 유지하는 길이라고 주장한다.
지난달 7일 공개된 ‘2025~2030 미국인을 위한 식이 지침’ 개정을 주도한 그는 “미국인이 뚱뚱해지고 병든 이유는 정부가 저품질 가공식품을 먹도록 장려했기 때문”이라며 “오늘로써 이 거짓말을 끝”이라고 말했다.
해당 지침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단백질 권장량을 체중 1㎏당 0.8g에서 1.2~1.6g으로 두 배 가까이 늘린 점이다. 심혈관 질환에 대한 우려로 제한 대상이 됐던 소고기·돼지고기 등 붉은 육류도 전면 허용됐다.
지침은 “탄수화물 섭취를 늘리려고 단백질을 악마화했지만, 이제는 영양 밀도가 높은 동물성 식품을 우선시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지방에 대한 시각도 바뀌었다. 학교 급식에서 섭취가 금지됐던 전지우유를 허용하고, 버터나 우지(소기름)로 요리해도 문제없다는 입장을 취했다. 인위적으로 정제된 식물성 기름보다 자연 상태의 동물성 지방이 낫다는 최신 영양학 흐름을 반영한 것이다.
이 지침은 학교·군대의 급식과 저소득층 영양 지원 등 연방 정부 영양 정책의 기준이 된다.
한편 영상에 함께 출연한 키드 록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개 지지자다. 그는 지난 8일 미국프로풋볼(NFL) 시즌 챔피언십 결승전인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출연한 배드 버니의 트럼프 행정부 비판에 맞서 보수 진영이 주도한 공연 ‘올아메리칸 하프타임쇼’에 나선 바 있다.
윤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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