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MVP 상대로 홈런 ‘쾅’…김혜성 “개막 로스터 들고 싶다”

류재민 기자
수정 2026-02-18 17:52
입력 2026-02-18 17:52
스프링캠프서 야마모토 상대 담장 넘겨
지난해 마이너로 시작…“매 경기 출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의 김혜성이 지난해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팀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일본 산케이 스포츠는 18일 “야마모토가 실전연습 투구에서 김혜성에게 왼쪽 담장을 넘는 타구를 허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에서 진행 중인 스프링캠프에서 야마모토는 김혜성 등 타자 8명을 상대해 33구를 던져 피안타 3개, 탈삼진 2개를 기록했다.
산케이 스포츠는 “김혜성에게 직구를 던지다가 좌중간 펜스를 넘는 타구를 내줬으나 터커와 파헤스를 삼진으로 잡아내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향해 순조로운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야마모토는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와 201탈삼진을 기록한 특급 투수로 3월 열리는 WBC에서도 나설 예정이다.
한편 김혜성은 이날 다저스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를 통해 “작년에는 만족스럽지 못했다”며 “개선해야 할 부분을 알게 됐고, 잘 준비해서 개막 로스터에 들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지난해 MLB에 데뷔한 김혜성은 71경기에 나와 타율 0.280(161타수 45안타) 3홈런 17타점 13도루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팀이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함께할 정도로 가치를 증명했던 만큼 올해는 시즌 초반부터 함께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다저스의 주전 2루수로 예상됐던 토미 에드먼이 부상 때문에 개막전 출전이 어려워지면서 김혜성에게 더 기회가 돌아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은 작년에 주어진 기회 안에서 좋은 시즌을 보냈다”며 “성실한 선수고 믿고 내보낼 수 있는 선수인 만큼 올해 더 많은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혜성은 “어느 한 부분을 보완해야 할 것이 아니고, 타격이나 내·외야 수비 등 모든 면에서 발전해야 한다”며 “로스터에 이름을 올리고, 매 경기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다짐했다.
류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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