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 괴물’ 김민재, 2026 설날 대회서 15번째 백두급 꽃가마 등극

박성국 기자
수정 2026-02-18 15:59
입력 2026-02-18 15:59
‘씨름 괴물’ 김민재(24·영암군민속씨름단)가 민속씨름 2026시즌 첫 대회인 설날장사 씨름대회를 제패하며 통산 15번째 백두급(140kg 이하) 황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8일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6 태안 설날장사 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5판 3승제)에서 김동현(33·용인특례시)을 3-0으로 제압하고 2년 연속 설날 모래판 최강자로 등극했다.
김민재는 이날 8강전부터 압도적인 빗장걸이 기술을 앞세워 결승까지 오른 김동현을 상대로 힘과 기술의 우위를 보였다. 토너먼트를 거치며 왼쪽 무릎과 오른쪽 골반이 좋지 않았던 김동현은 첫판부터 김민재에 빗장걸이를 시도했으나, 힘으로 버텨낸 김민재는 그를 오른쪽으로 돌려 눌려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
둘째 판도 첫판과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골반 통증을 호소하며 모래판 위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김동현은 다시 빗장걸이를 시도했고, 이에 민재는 또 한 번 밀어치기로 2승에 선착했다.
셋째 판은 김동현이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통증이 있던 왼 무릎을 먼저 꿇으며 김민재의 설날 대회 2연패와 통산 15번째 백두장사 타이틀 획득이 확정됐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입대하는 김민재의 동갑내기 라이벌 최성민(태안군청)은 8강전에서 서남근(31·수원특례시)에게 첫판을 내준 뒤 오른쪽 무릎 무상 여파로 기권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감했다.
박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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