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차로 금은방 돌진…문 부수고 귀금속 절도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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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언 기자
이창언 기자
수정 2026-02-18 11:35
입력 2026-02-18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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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문이 파손된 금은방. 2026.2.18. 부산 수영경찰서 제공
출입문이 파손된 금은방. 2026.2.18. 부산 수영경찰서 제공


설 연휴 훔친 차로 금은방 출입문을 부순 뒤 귀금속을 훔쳐 달아난 40대가 범행 19시간 만에 붙잡혔다.

부산 수영경찰서는 40대 남성 A씨를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 수사 중이라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 14일 오전 4시 14분쯤 부산 수영구 민락동에 정차된 1.2t 활어차량을 훔친 뒤 3㎞가량 떨어진 수영구 망미동의 한 금은방까지 몰고 가 그 차량으로 금은방 출입문을 부쉈다.

이어 금은방에 침입해 미리 준비한 망치로 진열장 유리를 파손한 뒤 귀금속 700여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범행 당시 모자와 후드티, 마스크를 착용한 A씨는 금은방에서 30m가량 떨어진 으슥한 골목길에 차량을 버리고 경찰의 추적을 따돌리고자 택시를 5차례 갈아탄 뒤 자기 집에 숨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 이동 경로를 추적해 범행 후 약 19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10시 53분쯤 A씨 주거지 앞길에서 그를 체포했다.

체포 당시 A씨는 범행에 사용했던 옷과 마스크, 신발 등을 몰래 버리려다가 덜미를 잡혔다. 피해품은 모두 압수했다.

경찰은 16일 A씨를 구속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사전에 범행 대상 금은방과 범행 전후 동선을 물색했고 신속한 범행을 위해 차량을 훔치는 치밀한 수법을 썼다.



A씨는 경찰에서 “사업 실패로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정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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