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아이와 함께 출근해요”… 제주도, ‘자녀 동반 출근’ 공공기관까지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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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삼 기자
강동삼 기자
수정 2026-02-18 07:50
입력 2026-02-18 07:50

제주시 이어 서귀포 거점 신설
61명 참여, 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
자치경찰단 협업 ‘VR 교통안전교육’도입
부모 ‘워킹존’, 아이 체험활동… 공간 분리형 돌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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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유치원·어린이집 자녀를 둔 공직자가 자녀와 함께 출근할 수 있는 ‘어나더+ 아이함께’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주소통협력센터. 제주 강동삼 기자
제주도는 유치원·어린이집 자녀를 둔 공직자가 자녀와 함께 출근할 수 있는 ‘어나더+ 아이함께’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 사진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제주소통협력센터. 제주 강동삼 기자


제주도가 겨울방학 기간 공직자 ‘자녀 동반 출근’ 제도를 공공기관까지 확대한다. 방학기간 돌봄 공백과 업무 공백을 동시에 줄이겠다는 취지다.

제주도는 유치원·어린이집 자녀를 둔 공직자가 자녀와 함께 출근할 수 있는 ‘어나더+ 아이함께’ 프로그램을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부모는 센터 내 워킹존에서 근무하고, 자녀는 바로 옆 공간에서 체험활동을 하는 방식이다.

이번 운영은 기존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서귀포시 거점 신설 ▲지방 공공기관 참여 확대 ▲제주자치경찰단 협업 안전교육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한다. 제주 전역에 가족친화 공직문화를 확산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2월 2일 모집 결과 공직자·공공기관 직원 30명과 자녀 31명 등 총 61명이 선발됐다. 특히 도청과 행정시 중심이던 참여 범위가 공공기관까지 확대되면서 제주개발공사, 제주사회서비스원, 제주문화예술재단 소속 직원들이 처음으로 참여했다.

소속별로는 도청 3명, 행정시 21명(제주시 11명·서귀포시 10명), 공공기관 6명이다. 자녀는 남 15명, 여 1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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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통협력센터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제주소통협력센터 모습, 제주 강동삼 기자


프로그램은 제주소통협력센터, 서귀포시 육아종합지원센터 2곳에서 운영된다.

참여 공직자는 클라우드 기반 원격근무 시스템을 활용해 센터 내 워킹존에서 업무를 수행한다. 자녀들은 전문 강사와 함께 그림책 놀이, 제주 신화 이야기, 요리·공예 체험 등 창의활동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번 동계 운영에서는 자치경찰단과 협업한 안전교육 프로그램이 새롭게 추가됐다. 아이들은 VR 기기를 활용한 교통안전 체험, 교통 메시지를 담은 DIY 핀배지 제작 등을 통해 체험형 안전교육을 받는다.

또 점심시간에는 인근 전통시장과 식당 이용을 유도해 지역 상권 활성화 효과도 노린다.

도는 운영 이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여름 프로그램과 신규 정책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양기철 도 기획조정실장은 “서귀포 거점 신설과 공공기관 참여 확대, 유관기관 협업 강화로 정책이 한 단계 성장했다”며 “공공영역을 넘어 민간과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선도 모델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 강동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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