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점프 명가의 올림픽 전설은 계속된다…도멘 프레브츠, 스키점프 라지힐에서도 금메달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제훈 기자
이제훈 기자
수정 2026-02-15 10:09
입력 2026-02-15 09:10
이미지 확대
도멘 프레브츠.AFP 연합뉴스
도멘 프레브츠.AFP 연합뉴스


스키 점프 최고 명문가로 꼽히는 슬로베니아의 ‘프레브츠’ 가문의 5남매 중 셋째인 도멘 프레브츠도 여동생에 이어 금메달을 따내며 스키점프 명문가의 전통을 이어갔다.

도멘 프레브츠는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프레다초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키 점프 남자 라지힐에서 301.8점을 얻어 일본의 니카이도 렌(295점), 폴란드의 카츠페르 토마시아크(291.2점)을 따돌리고 금메달을 따냈다.

무엇보다도 도멘 프레브츠가 금메달을 따내면서 프레브츠 가문은 동계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남매가 같은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기록을 세웠다.

이미지 확대
도멘 프레브츠(가운데).AFP 연합뉴스
도멘 프레브츠(가운데).AFP 연합뉴스


앞서 지난 10일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 여동생인 니카는 오빠인 도멘과 팀을 이뤄 금메달을 합작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도멘은 2관왕이 됐다.

이와 함께 도멘 가문은 도멘과 니카가 각각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5남매 중 4명(페테르, 체네, 도멘, 니카)이 모두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큰 형인 페테르는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혼성 단체전 금메달, 라지힐 단체전 은메달, 2014년 소치 대회에서 개인전 노멀힐 은메달과 라지힐 동메달 등 모두 4개의 올림픽 메달을 따냈다. 2023~24 시즌 이후 은퇴해 슬로베니아 대표팀 장비 개발 책임자로 활동 중이다.

둘째인 체네는 2022년 베이징 대회에서 형인 페트르와 함께 라지힐 단체전 은메달을 합작했다. 이후 은퇴해 올림픽 TV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올 시즌 월드컵 종합 1위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도멘은 1차 시기에서 138.5m를 날아 147점을 얻어 140m를 날은 일본의 니카이도(154점)에 뒤진 채 2차 시기를 맞았다.

비와 눈이 섞여 내리는 악조건 속에서 마지막 점프를 시도한 도멘은 무려 141.5m를 비행하며 154.8점을 얻어 합계 301.8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도멘의 비행거리는 이번 대회 경기장 신기록이었다.

이미지 확대
도멘 프레브츠.로이터 연합뉴스
도멘 프레브츠.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NBC 방송은 공중에서 몸을 섬세하게 조절하는 도멘을 향해 “중력의 최악의 악몽”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금메달을 따낸 뒤 도멘은 “2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점프를 즐기고 공기를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다”라면서 “정말 좋은 테이크 오프를 했을 때 행복했고 그냥 공기를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제훈 전문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Q.
기사를 다 읽으셨나요? AI 퀴즈로 핵심 점검!
프레브츠 가문이 세운 동계올림픽 기록은 무엇인가요?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