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당무위서 ‘연대·통합 추진위’ 수용 결정 추인… “민주당, 연대 의미 축소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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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호 기자
김서호 기자
수정 2026-02-13 14:20
입력 2026-02-13 14:20

민주당, ‘연대·통합 추진위’ 구성 선제 제안
돌연 “선거 연대 논의 일러” 한 발짝 물러나
민주당·혁신당 각각 용산역에서 귀성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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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명절 귀성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역에서 설 명절 귀성 열차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뉴시스


조국혁신당이 13일 당무위원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제안한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원회’ 제안을 수용한 결정을 추인했다.

박병언 혁신당 대변인은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당무위원회의를 마친 뒤 “민주당의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 제안을 수용한 당대표 결정을 추인한다는 당무위의 결정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대와 통합 추진위 구성 및 활동과는 별도로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매진한다는 사항도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혁신당은 선거 연대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민주당에 연대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에 “합당 제안 후 이루어진 혁신당에 대한 비방에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 향후 연대와 통합의 기조를 해치는 발언을 자제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국회에서 “(혁신당과의) 연대와 통합에 대한 질문이 많다. 연대라고 하면 통상 선거 연대를 많이 떠올릴 것이지만 정청래 대표는 선거를 빼고 연대만 언급했다”며 “현 단계에서 선거 연대를 논의하기에는 이르다는 의미”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혁신당이 생각하는 연대 범위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양당은) 원래 연대하던 당이다. 원래 베이스로 돌아가자는 것보다 수위 높은 방향 연대, 즉 선거 연대를 의미할 것이라는 건 당연한 내용이라고 생각한다”며 “선거 연대가 맞지 않나. 왜 그냥 연대라고만 말하는 건지 민주당에 문의하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추진위 구성을 제안한 이후 별도의 소통이 있었는지 묻는 질문에도 “연락이 오지 않았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지난 10일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한 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6·3 지방선거 이전의 합당 논의를 중단하고, 선거가 끝난 이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혁신당에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준비위 구성을 제안했고, 조 대표는 다음 날인 11일 위원회 구성에 동의한 바 있다.

한편 조 대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서울 용산역에서 시민들에게 귀성 인사를 진행했다. 조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혁신당의 역할을 잊지 않고 있고, 원칙과 가치를 견지하고 연대와 단결 역시 지키면서 정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김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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