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전 대통령 부부, 나란히 구치소에서 두번째 명절…설 특식은 ‘없다’

김주환 기자
수정 2026-02-15 09:00
입력 2026-02-15 09:00
법무부 “공식 특식 계획 없어… 외부 기부 물품만 배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가 모두 수감 상태에서 두번째 명절을 맞게 된 가운데,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별도의 특식은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15일 법무부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와 김건희 여사가 있는 서울남부구치소 모두 설 명절 특식 없이 평소 식단대로 제공된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설에도 공식적으로 주는 특식은 없다”며 “다만 교정협의회 등 외부 단체에서 개인별로 떡이나 사과 등이 기부될 경우 이를 수용자들에게 나눠주는 정도”라고 설명했다.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에선 설 당일 아침에 떡국, 김자반, 배추김치가 나온다. 이어 점심에는 소고기된장찌개, 감자채햄볶음, 양상추유자샐러드, 배추김치가 나오고 저녁에는 고추장찌개, 돼지통마늘장조림, 배추김치, 잡곡밥 등이 제공될 예정이다.
아울러 김 여사가 수용된 서울남부구치소의 설 당일 식단을 보면 아침에는 쇠고기매운국, 오복지부침, 배추김치가 제공되며 점심엔 떡국, 오징어젓무침, 잡채, 배추김치가 제공된다. 저녁엔 미역국, 닭고기김치조림, 청포묵김가루무침, 깍두기 등이 나온다.
교정 시설 특식 제공은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29조에 따른 것이다. 이 조항은 국경일이나 이에 준하는 날 특별한 음식을 지급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식단뿐만 아니라 외부와 소통도 엄격히 제한된다. 통상적인 휴일 지침에 따라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이나 지인이 방문하는 ‘일반 접견’은 물론, 변호인 등 ‘법률 조력인 접견’도 중단된다. 교정당국 관계자는 “명절 연휴에도 수용자들의 건강을 고려해 평소와 다름없이 운동 시간은 운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김주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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